임권택 감독 “6.25전쟁은 대리전쟁…‘짝코’에 그 비극 담아” [JIFF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임권택 감독이 영화 ‘짝코’(1980)를 만든 이유와 여기에 담긴 메시지를 소개했다.

4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매가박스 전주객사에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짝코’(감독 임권택) 시네마클래스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임권택 감독은 ‘짝코’에 대해 “40년 전 영화”라며 “이제 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다. 더 차분하게 다뤄졌으면 설득력도 있었을 텐데 그걸 놓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임권택 감독이 '짝코'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사진=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임권택 감독이 '짝코'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사진=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임 감독은 이어 ‘짝코’를 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는 “미국의 역사학자 페렌바하(Don E. Fehrenbacher)가 한국전쟁에 대해 쓴 책이 그 무렵 출판됐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6.25전쟁은 소련과 중국의 내륙국가 세력과 미국, 영국 등 해양국가 세력 간의 다툼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충돌을 한반도에서 한국인들이 편을 나누어 대리전쟁을 치렀다. 두 주인공은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우익과 좌익의 편에서 목숨을 내놓고 싸웠다. 자기들이 희생됐음을 알아채지 못했다. 그런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전주시 영화의 거리 일대 5개 극장 22개 상영관에서는 전 세계 52개국 262편(장편 202편·단편 60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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