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방송된 MBC 토요드라마 ‘이몽’에서는 김원봉(유지태 분)이 배신자 박혁(허지원 분)을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원봉은 변장을 해 취조실을 몰래 들어갔다. 이를 본 박혁은 “언제라도 누군가 문을 열겁니다”라고 두려워했다.
사진=‘이몽’ 방송캡처
김원봉은 “그 정도는 각오했다. 이유를 들을 거야. 동료를 배신한 이유, 나를 배신한 이유, 나라를 배신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에 박혁은 “나라가 있기는 합니까? 대체 저에게 뭘 줬습니까? 기회를 틈 타 자신들의 배만 채우는, 이게 무슨 나라입니까?”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원봉은 “그걸 바로 잡자고 우리가 뭉친 거잖아”라고 말했다.
박혁은 “아니요, 안 바뀝니다. 왕족은 사라졌지만 바뀐 게 없습니다. 더는 싫습니다. 남은 인생 잠깐이라도 따뜻한 밥 먹고, 옷 입고 그렇게 살다 죽을 겁니다. 그걸 보기 싫으면 지금 쏘세요”라고 털어놓았다.
김원봉은 눈물을 흘리며 “지금은 내 손으로 쏠 가치가 없어. 변절자의 이름은 의열단에 남지 않는다. 더는 동료를 위험에 빠뜨리지 마라”라고 경고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