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링딩·신사장이 전하는 #틱톡 #10대 문화 #선의의 경쟁 [김도형의 유·아·인]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유·아·인은 ‘유튜브, 아프리카티비(TV) 등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뷰’의 약자입니다. 플랫폼불문, 장르불문 1인 미디어 방송인들의 방송 뒷이야기를 알려드립니다. <편집자주> 유링딩과 신사장이 단기간에 유명 틱톡커가 된 비결과 과정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때로는 경쟁자, 때로는 든든한 친구로서 함께 나아가는 중이다.

크리에이터는 최근 전도유망한 인기 직종으로 떠올랐다. 덕분에 이들이 활약할 수 있는 플랫폼들도 다양해졌다. 그중 틱톡(TikTok)은 10대들에게 유튜브만큼 인기 있는 플랫폼이다.

 유링딩과 신사장이 틱톡을 시작한 계기와 인기 비결을 소개했다. 사진=옐언니 유튜브 영상 캡처
유링딩과 신사장이 틱톡을 시작한 계기와 인기 비결을 소개했다. 사진=옐언니 유튜브 영상 캡처
유링딩과 신사장은 그런 틱톡에서 100만 명에 육박하는 팔로워를 거느린 인기 크리에이터들이다. 이들의 15초짜리 영상들이 10대 문화를 이끌고 있다 봐도 과언이 아니다. ◇ 유링딩·신사장이 말하는 인기 크리에이터 되는 법 두 사람이 틱톡을 통해 크리에이터가 된 것은 1년6개월 정도 전의 일이다. 우연한 기회에 틱톡을 접한 신사장이 일주일 정도 해본 뒤 유링딩에게 추천했다.

신사장은 이에 대해 “원래 가게를 운영했다. 주문이 없을 때 심심했다. 유튜브를 보는데 틱톡 광고가 나왔다. 재미있을 것 같았다. ‘나도 할 수 있겠다’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링딩은 “당시의 나는 직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굉장히 심심했다”며 “처음 추천받았을 때는 시큰둥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 보니 재미있을 것 같았다. 하고 싶었다. 하다 보니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신사장과 유링딩의 영상에 대한 반응은 처음부터 뜨거웠다. 이들은 그 비결에 대해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의 영상을 많이 봐라”고 조언했다.

신사장은 ““처음에는 많이 봐야한다. 내 개성을 모를 수 있다. 트렌드도 알아야한다”면서 “어떻게 하면 재미있을지, 챌린지 위주로 보면서 감을 잡으면 좋다. 챌린지에는 사람들이 잡아놓은 틀이 있다. 거기에 자기만의 색깔을 넣는 것이 좋다. 나는 처음 시작했을 때 10시간 이상 다른 사람들 영상을 봤다”고 이를 설명했다.

유링딩은 “챌린지가 많이 있다. 챌린지는 메인 상단에 있다 보니 사람들이 더 많이 본다”고 첨언했다.

또 신사장은 “영상을 봤을 때 누가 봐도 우리라는 것을 알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한다. 내가 잘하는 표정.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표정을 담아야 한다”고 했다.

유링딩과 신사장은 서로에게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 사진=신사장 틱톡 영상 캡처
유링딩과 신사장은 서로에게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 사진=신사장 틱톡 영상 캡처
◇ 선의의 경쟁자 많은 팬들이 지켜보는 인기 크리에이터가 됐지만, 유링딩과 신사장은 아직도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했다. 도전해보고 싶은 것도 많다고 했다. 이를 위해 지금도 다른 사람들의 영상을 보며 배운다고 했다.

유링딩은 “해보고 싶은 분야가 많다”면서 “다양한 편집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영상제작에 도전해보고 싶다. 영상미 넘치는 영상도 좋다. 지금은 코믹 영상을 많이 찍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영상들을 보면서 배우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 찍는 것이 신선하고 다양하다. 화면전환방법, 표정, 제스처, 많이 참고하고 있다. 영상을 다운 받아서 느리게 해서 어떻게 하는지 공부하기도 한다. 연습도 많이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유링딩과 신사장은 특히 서로의 영상을 보며 배우는 점이 많다고 했다. 같은 시기, 유사한 콘텐츠로 영상제작을 시작한 덕분에 해줄 수 있는 조언도 많았다. 이들은 끊임없이 서로에게 피드백을 주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사장은 “유링딩, 옐언니와 친하다. 배우는 것이 많다. 옐언니는 표정이 다양하다. 따라하려고 노력한다. 유링딩은 테크닉이 좋다. ‘어떻게 했지’ 싶을 때가 있다. 나와 똑같이 웃긴 것을 찍어도 스타일이 완전 다르다. 능청스러운 표정도 잘 짓는다. 그런 부분에서 배우는 것이 많다. 경쟁자이자 친구다. 가장 비슷해서 신경 쓴다”고 말했다.

유링딩과 신사장이 팬들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더욱 유쾌한 웃음을 약속했다. 사진=신사장 유튜브 영상 캡처
유링딩과 신사장이 팬들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더욱 유쾌한 웃음을 약속했다. 사진=신사장 유튜브 영상 캡처
◇ 10대 문화의 중심 이따금씩 사람들이 알아봐줄 때 신기하다는 두 사람은 특별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어린 친구들에게 자신들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한 순간들이었다.

유링딩은 “동네에서 영상을 찍을 때 어린 친구들이 알아봐줄 때가 많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도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더러 있다. 특히 놀이동산처럼 어린 친구들이 많은 곳에 가면 그렇다”고 전했다.

신사장은 “동생의 초등학교 졸업식 때 가장 뿌듯했다”며 “내가 언니라는 걸 한 번도 이야기 안 했다더라. 그날 처음 갔는데 아이들이 다 알아봤다. 동생이 내심 자랑스러워하는 게 보였다”고 했다. 또 그는 인터뷰나 광고, 촬영문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털어놨다.

다만 두 사람은 자신들의 주요 구독자가 10대인만큼 빠른 트렌드 변화가 걱정이라고 했다. 유행의 흐름을 놓치면 어쩌나 하는 고민이었다.

유링딩은 이에 대해 “내 꿈은 소박하다”며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싶다. 큰 욕심은 없다. 그게 생각보다 어렵다. 시작한지 1년 반 됐는데 고인물이라고 한다.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기에 유링딩과 신사장은 자신들을 꾸준히 사랑해주는 팬들을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자신들을 응원해주는 그들의 성원에 더욱 좋은 영상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두 사람은 “꾸준히 사랑주신 것이 고맙다.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사람들 중 활동을 그만둔 분들이 많다. 처음에 잘되다가 나중에 안 된 분들도 있다. 우리는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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