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그룹 온리원오브가 당찬 포부를 안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똘똘 뭉친 이들은 ‘제 2의 누군가’가 되기 보다 유일무이한 그룹이 되기를 소망했다.
온리원오브는 에잇디크리에이티브의 음악 레이블 RSVP에서 선보인 7인조 보이 그룹이다. 지난 5월 28일 첫 번째 미니앨범 ‘dot point jump’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들은 타 그룹과는 차별화된 포인트로 눈길을 끌었다. 데뷔 앨범에는 이례적인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고, 트위터 해시태그 이벤트 달성 시 수록곡을 공개하는 이색 프로모션을 펼치기도 했다.
데뷔 1개월 차 온리원오브는 “이제 조금 실감이 나는 것 같다”며 풋풋한 소감을 전했다.
그룹 온리원오브가 당찬 포부를 안고 가요계에 출격했다. 사진=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온리오브는 ‘위버 섹슈얼’(남성성이 강조된 섹시함)이라는 콘셉트를 그룹의 색깔로 내세웠다. ‘위버 섹슈얼’은 강한 남성적인 섹시함과 함께 부드럽고 섬세한 매력을 지닌 일곱 멤버를 대표하는 키워드다. 그룹의 정체성에 맞춰 타이틀곡 역시 상반되는 2곡으로 선정했다. ‘사바나’에 강렬하고 섹시한 매력을 담았다면, 또 다른 타이틀곡 ‘타임 리프’는 부드럽고 감성적인 느낌으로 채웠다.
“저희의 콘셉트인 ‘위버 섹슈얼’을 살리기 위해 부드러움과 강렬함을 한 번에 보여드리고 싶었다. 온리원오브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부각하고, 각인시키고 싶은 마음이었다. ‘사바나’에서는 시각적인 부분을 강조했고, ‘타임 리프’에서는 청각적인 부분에서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앨범을 준비하며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한 것 역시 ‘콘셉트’였다. 그룹의 정체성인 ‘위버 섹슈얼’이라는 색깔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고, 완성도 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했다.
“저희의 콘셉트에 맞게 이미지를 부각하고 싶었다. ‘우리 그룹은 이런 음악을 하고, 이런 방향성을 추구한다’를 전달하고자 한 게 1순위였다. 신인이지만 신인 같지 않은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온리원오브 사진=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앨범 발매도 기존과는 다른 방식을 택했다. 타이틀곡 2곡을 제외한 수록곡 4곡은 트위터 해시태그 이벤트를 개최, 태그가 5555개씩 달성될 때마다 1곡씩 공개했다. 걱정 반, 기대 반 이었던 이벤트는 성공했고, 공들여 작업한 수록곡도 모두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었다.
“(해시태그 이벤트에 대해) 걱정을 조금 했던 것 같다. 요즘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팬덤을 보유한 친구들이 데뷔를 많이 하지 않나. 저희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도 없고, 대중에게 공개된 적도 없었다. 음악성도 중요하지만 대중 분들이 저희를 아는 게 가장 큰 목표였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저희를 조금씩 알리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멤버들은 정식 데뷔를 준비하며 프로듀싱 역량을 키우게 됐다. 연습생 때부터 자작곡 평가를 통해 작사·작곡·안무·콘셉트·의상까지 자체제작했고, 자신들의 콘셉트와 음악적 지향점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게 됐다. 덕분에 데뷔 앨범에도 자작곡을 수록할 수 있었다.
“1번 트랙 ‘온리 원 오브 유’는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다. 6번 트랙 ‘프레절’은 ‘취약한’이라는 뜻이다. 택배 박스를 보다가 영감을 얻어 쓰게 된 곡이다. 예전부터 자작곡을 많이 준비해왔다. 지금도 많은 곡들이 있고, 앞으로 더 많은 쓸 것이다. 앨범 전곡에 저희가 쓴 곡이 실리는게 목표다.”
온리원오브 사진=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온리원오브에게 ‘2019년 5월 28일’은 평생 잊지 못할 하루가 됐다. 소원하던 데뷔의 꿈을 이룬 날이기 때문. 데뷔 당시의 떨림과 감동, 울컥했던 감정들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카메라 찾기에 분주했던 첫 무대, 팀명이 적힌 종이에 설렜던 기억 등 신인만이 느낄 수 있는 경험들을 이야기하면서 눈을 빛냈다.
“저희는 앞으로 보여드릴게 많으니 잃을 게 없다는 생각이었다. 다른 가수분들을 보러 온 팬분들이 많이 계셨는데, 그분들의 마음을 얻어 우리 팬으로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무대를 마치고 나서는 안도감이 컸다. 대기실에 들어가자마자 여러 가지 감정이 밀려왔던 것 같다.”
그런가 하면, 온리원오브는 모두 지방 출신이다. 때문에 고된 연습생 생활을 함께 견디며 서로에게 더욱 의지를 많이 하게 됐다고. ‘군필돌’인 맏형 규빈과 막내 라인인 나인과 밀은 7살 차이가 난다고 살짝 귀띔하면서 장난을 주고받기도 했다.
“가족들이 가까이 없는 게 힘들었던 것 같다. 처음 부모님과 떨어져 생활하느라 적응하기가 어려웠다. 멤버들끼리 이야기도 많이 하고, 의지하면서 더욱 돈독해진 것 같다. 누구 한 명이 이끌어가기 보다 다같이 도움을 줬다. 팀워크가 정말 좋다.”
온리원오브 사진=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소통돌’ 온리온오브는 팬들과도 가까이 교감하려 노력 중이다. 최근 소속사에서 운영하는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변신해 팬들을 맞이했다. 생각보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지방은 물론, 해외팬들도 온리원오브를 보기 위해 찾아왔다고.
“많이 오면 ‘다섯 분 정도 오시지 않을까. 우리 끼리 놀다 오자’고 장난치면서 갔는데, 멀리서부터 많은 분들이 계신게 보였다. 몸 둘 바를 모르겠더라.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의 원동력이 됐다.”
“팬분들과 친구처럼 지내고 싶다. ‘가수와 팬’이라는 먼 느낌이 아니라 동네 친구처럼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좋아하는 음악도 공유하는 편안하고 일상적인 사이가 되면 좋겠다.”
온리원오브는 대체불가능한 그룹을 꿈꾼다. 자신들만이 할 수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차별화되는 그룹이 되겠다는 바람이다.
“대체 불가능한 그룹이 되면 좋겠다. 우리 그룹을 이야기했을 때 ‘그건 걔네만 할 수 있지’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싶다. 팬분들에게는 온리원오브라는 그룹을 알게 돼서 행복했다는 말을 들으면 좋을 것 같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