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이하 ‘지정생존자’)에서는 테러 이후 기억을 잃고 고통스러워 하는 오영석(이준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나경(강한나 분)은 오영석의 병실을 찾았다.
테러 현장에서 살아난 오영석은 사고 당시를 기억하지 못했다. 한나경은 “(당시) 수상한 사람이나 테러 징후라고 생각될만한 특이사항 없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오영석은 “동료 의원들과 함께 자리에 앉아 대통령님 시정연설을 듣고 있었다. 야당의 보이콧으로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미안하다. 그 뒤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힘겨워했다.
이어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는다. 온 세상이 나를 놀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폭탄 테러가 있었다는 것도, 나 혼자 살아남았다는 것도”라고 말했다.
강한나는 “참사 이후, 하루하루 간절하게 기다렸다. 제발 살아서 돌아와주길. 한 번도 믿어본 적 없는 기적을 바랐다. 기적의 주인공이 되신거다”고 말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