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술녀 원장은 17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주최 측에서는 시대적 감각을 가미한 옷이라고 하니까 제가 할 말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보는 사람 시각에 따라 주관적이라 그것을 예쁘다고 보는 분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복은 우리나라 옷이지 않나. 좀 더 현대적으로 바꾸더라도 얼마든지 우아하고 아름답게 바꿀 수 있다”라며 “한복이 가진 고유성, 전통성을 무너뜨려서는 안된다”라고 설명했다.
한복연구가 박술녀가 미스코리아 한복 코르셋 패션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옥영화 기자
특히 그는 “세계 속의 한복이 너무 지금 SNS를 뜨겁게 달구는, 그런 쪽(성상품화 등)에서 재조명되는 건 좀 슬픈 일이다”이라고 일침을 가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인들에게 한복을 입힌다면 대한민국 옷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대회로 거듭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서울시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는 전년도 미스코리아들의 고별 행진이 진행됐다.
당시 미스코리아들이 입고 등장한 퓨전 한복 의상은 전통 한복의 틀을 벗어난 코르셋을 연상케 해 논란을 빚었다.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