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퍼퓸’ 32회분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6%, 5.9%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4.4%, 5.2%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날 서이도(신성록 분)는 오랜 시간 쓰러져있던 민재희(하재숙 분)에게 기적의 향수를 발랐고, 민재희는 민예린(고원희 분)으로 변신해 정신을 차리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20년 전 서이도가 향수를 만들었던 곳을 찾아가 똑같은 향수를 만들 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황량하게 비어있을 뿐이었다.
‘퍼퓸’이 한 편의 동화 같은 1년 후 ‘재회 해피엔딩’을 그리며 마무리했다. 사진=KBS <퍼퓸> 방송캡처
더욱이 ‘월드 패션 위크’ 당일 얼마 남지 않은 향수를 바르고 있던 민예린 앞에 김태준(조한철 분)이 나타나 향수를 깨트려버렸고, 이에 민예린은 젊은 시절의 꿈이자 서이도의 패션이 완성되는 런웨이를 마친 후 눈부신 빛에 둘러싸인 채 생을 마감하는 듯했다.
이때 민예린은 며칠 전 서이도와 함께 갔던 향수 공방에 들어서게 됐고, 그곳에서 택배 할아버지 모습을 잠시 빌린 거라고 설명하며 나타난 무한한 존재로부터 6개월 전 민재희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만나야 할 인연을 만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로 했었다며, 변신 판타지가 일어난 모든 것은 서이도의 간절한 소망이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설명했다.
1년 후 서이도는 런웨이 이후 사라진 민재희가 돌아오기만을 소망하며 디자이너로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고, 자신의 생일날에 맞춰 민예린이 보내 놨던 편지와 선물을 받은 후 천문대로 향했다. 그곳에서 서이도가 소원을 빌고 있을 때 당당함을 되찾은 민재희가 나타났고, 서이도는 직접 디자인한 반지를 끼워주며 매일 호흡하자며 프러포즈했다.
이에 민재희는 290년 동안 서이도를 지켜주겠다고 대답했고, 두 사람이 서로의 두 손을 마주 잡은 모습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