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꽁지, 성추행 피해 영상 공개..“수치심에 잠도 안 와”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꽁지가 성추행 피해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4일 꽁지는 자신의 유튜버 채널에 ‘고속버스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꽁지는 “이 영상은 제가 진술한 내용을 토대로 거짓 없이 사실만을 밝히겠다”며 “전날 한숨도 잠들지 못하고, 촬영가는 버스 안에서 잠을 청하고 싶었다. 일정과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컨디션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휴가철, 휴일이 겹쳐서 친구와 저는 앞뒤로 나눠 앉아야했다”고 설명했다.

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꽁지가 성추행 피해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꽁지 유튜버 영상캡처
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꽁지가 성추행 피해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꽁지 유튜버 영상캡처
이어 “출발할 때 모르는 남자가 창가쪽, 제가 복도쪽에 함께 앉게 됐다. 출발하고 한 시간 반쯤, 오른쪽 가슴을 누군가 만지고 있다는 사실에 정신이 확 깼다. 진짜인지 더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깬척, 쫓아내기 위해 일부러 욕을 하면서 눈을 천천히 떴다. 남자가 화들짝 손과 몸을 치우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수치심이 들었지만 티를 내지 못했다는 꽁지는 “그를 확실히 잡고 싶었다”며 “다시 잠드는 척을 하면 성추행범은 기회를 노리고 다시 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시 만질 것이 괴로웠지만 참았다. 자는 척 기다리자 가슴쪽으로 손이 안으로 들어왔다. 바로 상대방 팔뚝을 낚아채면서 남자를 쳐다보고 말하자, 발뺌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강압적으로 조용히 말하자 ‘아예 예 죄송’이라고 자백을 받았다. 이후 문자로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연락했다. 남편은 신고하라고 했다. 제가 112를 누르는 와중에 성추행범이 핸드폰을 든 손을 저지하려고 했다. 몰랐는데 남편이 신고를 했더라. 선산휴게소에서 내렸고, 경찰도 왔다. 그때 지옥같은 버스에서 내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꽁지는 뒷자리 친구가 따라와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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