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3’ 박정민→최유화, 추석 극장판 뒤흔들 연기 타짜들(종합)[MK★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자양동)=김노을 기자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의 주역 박정민부터 최유화까지, 연기 타짜들이 총출동해 추석 극장판을 뒤흔든다.

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이하 ‘타짜3’)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권오광 감독과 배우 박정민, 최유화, 이광수, 임지연이 참석했다. 이날 당초 참석 예정이던 권해효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타짜3’는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2015년 ‘돌연변이’를 연출한 권오광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박정민 사진=천정환 기자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박정민 사진=천정환 기자
권 감독은 ‘타짜3’가 이전 시리즈들과 차별점을 둔 부분에 대해 “화투에서 포커로 종목이 바뀌었다”며 “화투는 패가 작기 때문에 손기술을 써서 사람의 눈을 현혹하는데, 포커는 눈속임이 쉽지 않다. 제가 조사한 결과 팀으로 움직여서 각자 맡은 역할에 따라 판을 만든다고 한다. 이 배우들로 이뤄진 팀이 어떻게 판을 설계하는지 중점적으로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선 두 편의 ‘타짜’들과는 또 다른 세계관을 펼침과 동시에 ‘타짜’ 시리즈만의 고유 정서가 담겼다”고 덧붙였다.

박정민은 전설의 타짜 짝귀의 아들 도일출 역할을 맡았다. 그는 “적작들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면서도 “감독님께서 장문의 이메일을 보내시며 영화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이런 분이라면 믿어도 될 거 같았다. 이전 ‘타짜’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권오광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권오광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이어 “촬영을 시작한 이후로는 카드 치는 날만 기다렸다”며 “앉아서 치면 좀 편하겠지 싶었는데 회차가 거듭될수록 도박하는 걸 찍고 싶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다. 앉으면 2박3일이 뚝딱 지나갈 정도였다. 그리고 똑같은 걸 계속 찍으니까 좀 지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류승범은 팀의 설계자 애꾸를 연기한다. 권 감독은 류승범이 연기한 애꾸를 언급하며 “애꾸가 전국의 타짜들을 원 아이드 잭으로 모으며 시작되는 이야기 바로 ‘타짜3’다. 류승범 씨가 가지고 있는 카리스마를 예전부터 굉장히 좋아했기 때문에 이 팀을 상징하는 인물로서 존재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류승범 씨가 한국을 떠나 있으며 외형적인 스타일의 변화가 있었는데, 그런 변화가 관객들에게도 신선하고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정민은 류승범과 연기 호흡에 대해 “항상 동경하던 선배님이지만 현재 외국에서 사시니까 함께 호흡을 맞추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연이 닿아 ‘타짜3’로 만나게 됐고, 첫 만남부터 유럽스타일로 인사를 해주실 정도로 편하게 해주셨다. 제가 배우를 하면서 이 시기에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난 느낌이더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이광수 사진=천정환 기자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이광수 사진=천정환 기자
원 아이드 잭 팀의 사랑꾼 까치를 맡은 이광수는 “저의 극 중 이름이 까치인데 성이 ‘조’다. 합쳐서 부르면 어감이 좋 그렇지만, 이번 기회에 연기 변신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감독님께서 저보고 양아치가 되라고 주문하시더라. 제 안에 있는 양아치스러운 모습을 꺼내달라고 하시기에 그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하자 권 감독은 “이광수 씨와 전작 ‘돌연변이’를 함께 했는데 굉장히 사랑스러운 사람이라서 양아치스러운 모습을 꺼내달라고 부탁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팀의 멀티 플레이어 영미 역의 임지연은 ‘타짜3’ 촬영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광수의 대사도 많이 뺏고 애드리브를 할 정도로 서로 응원을 많이 했다”며 “제가 연기한 영미는 제 자신과 가장 비슷한 캐릭터다. 모두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임지연 최유화 사진=천정환 기자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임지연 최유화 사진=천정환 기자
대학 동기인 박정민에 대해서는 “데뷔 후 함께 작품하는 건 처음이다. (박)정민오빠가 ‘타짜3’에 캐스팅 됐다는 말에 기대가 되고 설렜다. 대학 시절 매일 같이 다툼하던 게 이번 현장까지도 이어질 정도로 편했다”고 친분을 드러냈다. 최유화는 포커판을 뒤흔드는 미스터리한 인물 마돈나를 연기한다. 최유화는 “‘타짜3’ 팀의 연기 앙상블이 좋았다. 상대 배우에게만 집중하면 저절로 마돈나의 표정이 나올 만큼 합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박정민은 영화에 나오지 않는 기술을 구사할 정도로 열심히 임했다. 이광수는 마술사에게 배워서 손기술이 장난이 아니었다. 다른 배우들의 모습을 본 후 감독님에게 ‘저도 수업을 몇 번이나 받을 수 있냐’고 물어봐야 했을 정도로 모두가 열심히 임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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