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한국 영화의 침체기라 불렸던 1970년대 액션 영화 흥행을 이끌었던 배우 김희라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2000년 뇌졸증으로 쓰러진 후 활동을 자주 하지 못한 김희라의 근황이 그려졌다. 그는 “내 (친한)동생 한 명은 우리 집에 매일 왔다 갔는데, ‘그 사람 죽어서 장례식장 갔다 왔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하더라”라며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희라는 건강은 회복했지만 다리가 아직 불편하다. 그를 옆에서 지켜준 사람은 바로 지금으 아내. 그는 “내가 참 복은 있다. 건강을 지켜주니까 여자 복은 있다”고 고마워했다.
영화 ‘비나리는 고모령’으로 데뷔한 김희라는 1961년 개봉한 영화 ‘마부’의 주인공, 배우 김승호의 장남으로 태어나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아버지는 데뷔하는 걸 보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이후 아버지 김승호의 영화 제작사가 부도나 가족이 빚더미에 앉게 됐고, 끼니조차 먹지 못할 만큼 힘들었던 김희라 가족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 건 바로 임권택 감독이었다고 전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