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이 새단장을 한다. 하차한 윤종신 자리에 정재형, 장윤주가 투입되면 미세한 듯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1열’ 기자간담회가 열려 김미연 PD를 비롯해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 모델 장윤주, 방송인 장성규가 참석했다.
‘방구석1열’은 단순한 영화 소개 프로그램이 아닌, 영화라는 콘텐츠를 사회, 문화, 역사 등 다양한 각도로 조명해 분석하고 이에 대해 자유로운 생각을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방구석1열> 기자간담회 사진=JTBC
이날 김PD는 “프로그램이 1년을 넘어 2년 가까이 진행하고 있는데 시청자들이 사랑해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윤종신 MC가 여행을 떠났기 때문에 새로운 방구석을 꾸려봤다.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윤종신의 빈자리에 정재형과 장윤주가 투입됐다. 이에 대해 김PD는 “정재형 씨는 사실 저는 방구석 안주인은 창작자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게스트가 영화를 만드는 분들이 오시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는 분이 MC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정재형을 MC로 생각했다”고 설명헀다.
이어 “윤주 씨는 3회 때 ‘베테랑’을 한 적 있는데 그때 꼭 함께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어떤 이야기를 하던지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가는 능력이 있더라. 이번에 마침 기회가 됐다. 두 분이 워낙 친하고 절친이여서 케미도 사실 욕심이 났다. 원래 방구석이 남자 2명이 MC였는데 여자가 한 분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3MC를 만들어봤다. 요새 영화에 여성 이야기가 많아서, 윤주 씨처럼 자기 분야에서 확실히 위치가 있고 결혼하고 아이도 있어서 좋은 안목을 가지고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방구석1열> 기자간담회 사진=JTBC
74회 동안 많은 영화 관계자들이 출연했고, 다양한 영화가 그려졌다. 김PD는 “너무 하고 싶은 건 많다. 준비하는 것도 많다. 디즈니 저작권도 힘들게 풀었다. 디즈니는 오래전부터 준비를 했고, 엄격한 심의로 여러번 컨펌을 받기도 했다”며 디즈니 영화를 추후 더 이야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꺼를 한 번도 안했더라. 해보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또 모든 분들이 만나고 싶은 봉준호 감독님에게 오래전부터 연락을 하고 있다. 외면을 당하고 있지만, 계속 섭외 요청을 해서 시청자들에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다.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털어놓았다.
시청률은 높지 않지만, ‘방구석1열’은 단단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시청률이 많이 나오는 국민 예능은 아니지만, 저희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층이 있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저는 국민 예능보다 아껴주는 프로그램이 되고 싶다고 말한 적 있다. 영화 프로그램은 많다. 좋은 내용을 다루는 프로그램도 많다. 저희는 영화를 통해 세상을 이야기하는 부분을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 얼마 전에 글을 봤는데, 어떤 주부님이 새벽에 집안일에 지칠 때 좋아하는 프로그램 보면서 힐링하려고 ‘방구석1열’을 봤다는 글을 봐서 찡했다. 남자분들은 일 끝나고 맥주 한 캔 하면서 본다고 할 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헀다.
<방구석1열> 기자간담회 사진=JTBC
이어 “영화 전문적인 회차를 한 적이 있다. 사실 인문학적인 내용,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선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게 마니아층을 확보할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방구석1열’은 영화를 연출한 감독, 인문학 전문가 등이 출연해 쉽ㄱ 재미있는 수다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뿐만 아니라 영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캐스팅 비화 등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 방송.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