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기태영 “김하경 연기? 신인이니까 처음부터 완벽할 순 없다” [MK★인터뷰①]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약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동안 슬럼프를 겪었던 기태영은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을 통해 연기에 대한 의욕을 다시 불태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다. 극중 기태영은 출판사 편집장 김우진으로 분해, 셋째딸 강미혜(김하경 분)와 러브라인을 그렸다.

너무 재미있게 촬영을 했다. 처음부터 배우들, 감독님 덕에 좋게 편안하게 했다. 오래간만에 연기했지만 지금이 훨씬 편해진 것 같다. 초반에는 조금 어떤 신에서 힘이 들어가 보이기도 했지만 역할상 욕심을 낸 것 같다. 재충전할 필요없이 빨리 차기작으로 대중을 만나고 싶다.”

배우 기태영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인컴퍼니
배우 기태영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인컴퍼니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긴 했지만 드라마로는 오랜만, 4년 만에 복귀작으로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시놉을 받았을 때부터 우진 역할에 꽂혔다. 너무 하고 싶었다. 저와 비슷한 점도 많았고, 물론 제가 까칠한 건 아니지만.. 표현하고 싶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 캐릭터다. 제 인생에 비슷한 경험도 있으니까 우진이가 자기 방어적인 모습을 알 것 같았다. 그런 부분도 저답게 표현하고 싶었다.”

기태영은 표현하고 싶었던 김우진 역할을 위해 외적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다이어트도 하고 초반에는 장발로 등장했다.

“드라마 들어가기 전에 제 인생에서 최고로 쪄있던 상태였다. 드라마를 해야하니까 살을 빼야한다고 생각했고, 다이어트는 저에게 솔직히 어려운 일이 아니다. 탄수화물 양만 줄이면 잘 빠지는 편이라, 밥만 줄였다. 헤어스타일은 촬영 들어가 전에 작가님, 감독님이 만나자고 해서 급하게 갔는데 보자마자 우진이라고 장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캐릭터를 소화함에 있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예쁘든 안 예쁘든 편집장이 주는 예민함, 예술적인 것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주변에서 자르라고 많이 하더라. 솔직히 말하면 반반 갈렸다. 아내는 다 괜찮다고 했다.(웃음)”

배우 기태영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인컴퍼니
배우 기태영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인컴퍼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기태영은 김하경과 호흡을 맞췄다. 첫 드라마에 도전했던 김하경은 초반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저는 하경이가 못한다고 생각 안한다. 신인이니까 처음부터 완벽하게 갈 수 없다. 경험의 부족일 수 있다. ‘댓글 보지마라. 흔들리지 마라. 상처받지마’라고 했다. 신인이니까. 생각보다 신인들이 카메라 앞에서 주눅 들어서 표현에 힘든데, 작가의 주제를 파악하고 표현하는 게 대단한 것 같다. 선배들이 있고 악플도 있었지만 울 거 다 울고 감정을 잡는 게 기특했다.”

기태영은 김해숙과의 연기 호흡이 좋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특히 김해숙은 S.E.S 팬이었다며 기태영에게 편안하게 대해줬다고.

배우 기태영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인컴퍼니
배우 기태영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인컴퍼니
“선생님이 너무 좋았다. 선생님 중에서도 무서운 분들도 있고 그런데 해숙 선생님은 옆에 계시는 이웃처럼 너무 편안했다. 해숙 선생님이 저란 사람을 와이프 결혼식을 듣고 알았다고 하더라. 아내의 팬이라서 쭉 지켜봤다고 하더라. ‘슈퍼맨이 돌아왔다’도 많이 챙겨봤다고 하더라. 그래서 많이 챙겨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셨는데 제 자랑인 것 같아서.(웃음)”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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