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이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전하며 마무리 됐다. 또 첫회부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까불이의 정체가 밝혀지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지난 9월 18일 첫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 분)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강하늘 분)의 폭격형 로맨스다. 로맨스에 미스터리한 사건을 한 스푼 더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사랑을 입증하듯 ‘동백꽃 필 무렵’은 수목극 1위를 독차지하며, 두 자릿수 넘기 힘든 현 드라마 시스템 속에서 시청률 20%(닐슨코리아 기준)를 뛰어넘었다.
‘동백꽃 필 무렵’이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주인공 공효진과 강하늘의 케미였다. 명불허전 ‘공블리’ 공효진은 이번에도 놀라운 선구안을 자랑했다. 공효진만 선보일 수 있는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웅산 남자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후달리게 만들었다. 강하늘은 ‘촌므파탈’이라는 캐릭터 소개처럼 촌스럽지만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미친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또 공감가면서도 촌철살인 같은 대사들도 시청자들의 관전포인트였다. 마지막회에 “니들이 많을 거 같냐. 우리가 많을 것 같냐. 나쁜 놈들은 100중에 1나 나오는 쭉정이지만, 착한 놈들은 끝이 없이 백업이 돼. 영화를 보면 항상 경찰들은 떼거지로 들이닥친다고. 우리는 떼샷이여. 너네들이 아무리 떠들어봐야 쪽수는 못 이겨. 그게 바로 쪽수의 법칙이야”라는 대사는 뒤숭숭한 한국 사회에 희망을 주기도 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었다. 감동, 희망을 시청자들에게 안겨주며 인생작으로 선사했다.
‘동백꽃 필 무렵’이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전하며 마무리 됐다. 사진=<동백꽃 필 무렵> 방송캡처
한편 ‘동백꽃 필 무렵’ 최종회에서는 진짜 까불이가 밝혀지고 옹산의 모두가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박흥식의 아버지는 박흥식(이규성 분)의 살인 일지를 보고 박흥식이 까불이임을 알았다. 하지만 박흥식의 아버지는 아들을 신고하는 대신 공사장에서 떨어져 못 걷는 척해 살해를 막는 법을 택했다.
까불이는 극적으로 밝혀졌고, 이후 옹산 사람들의 행복한 결말이 그려졌다. 건강을 되찾은 정숙(이정은 분)은 생명 보험을 해약해 까멜리아 건물을 샀다. 이후 필구는 메이저리거 선수가 됐다. 완벽한 해피엔딩을 그려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