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클럽을 얽매는 ‘틀’은 존재하지 않는다. 관습적인 장르나 누군가에 의해 짜여진 모션을 지양하는 이들의 무대는 자유로움으로 충만하다.
“우리는 자유로움을 추구한다. 예를 들어 공연을 할 때도 그날 관객들의 성향, 분위기에 따라 무대를 만들어 가곤 한다. 음악 장르도 마찬가지다. 어느 하나에 규정되거나 한정 짓지 않고 다양하고 자유로운 음악을 하고 싶다. 멤버들의 연주도 언제든 달라져도 된다. 자유로운 게 우리의 색이다.”(남태현)
밴드 사우스클럽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P&B엔터테인먼트
사우스클럽 네 멤버는 각자의 방식으로 20대의 한 순간을 지나고 있다. 사우스클럽의 누구가 아닌 한 인간, 한 청년으로서 이 순간을 살아가며 어떤 고민을 안고 있을까.
“나로서는 엄청난 변화의 시기에 놓였다. 그런데 주변에서 표정이나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해주더라. 이전에는 많이 어두웠는데 지금의 밝은 텐션을 유지하고 싶다. 어떻게 해야 이 분위기를 유지할까 고민한다. 어떻게 하면 술을 좀 줄일지, 억지로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할지 말이다.(웃음)”(남태현)
“이전과 달리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상황이 왔다. 대중에게 나만의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미지라는 것도 사실 굉장히 중요한 부분 아닌가. 스스로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하려고 한다.”(정회민)
“이제야 슬슬 즐기기 시작했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인데 이제 좀 즐기게 됐다. 물론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이다. 어떻게 해야 좀 더 재미있고 좋은 사람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스스로를 지켜보는 시기다.”(강민준)
“나 자신을 냉정하게 보려고 한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인성을 지닌 사람인지 그리고 드럼 이외에 어떤 걸로 나를 발전시킬 수 있을지 고민한다. 태현 형은 나에게 있어 좋은 형이자 최대 경쟁자다.(웃음)”(이동근) /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