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사소한 생활이 궁금하다고요? 배우부터 가수, 개그맨까지 그들의 모든 것을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그동안 팬과 일반인들이 궁금했던 사소하고도 은밀했던 사항, 스타의 A부터 Z까지를 ‘사소한 인터뷰’를 통해 낱낱이 공개합니다. <편집자 주>
‘소년농부’로 알려진 한태웅은 농촌과 사랑에 빠진 소년이다. 구수한 말투 속에서 묻어나는 그의 깊은 생각은 듣다보면 ‘농업’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자꾸만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힘을 가졌다.
미래가 기대되는 한태웅의 A부터 Z까지, 사소한 모든 것을 들여다본다.
소년농부 한태웅이 MK스포츠와 사소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Q. 이름의 의미는요? 나라 한, 클 태, 수컷 웅이다. ‘나라의 큰 남자가 되라’라는 뜻을 가졌다.
Q. 혈액형은요? O형
Q. 나의 강점을 소개해주세요. 느긋함.
Q. 쉴 때는 하루를 어떻게 보내나요? 쉬고 싶은 날에는 쉬지를 못하고 있다. 쉰다고 날을 정하며 무슨일이 터진다. 여유가 생기면 영화를 보거나 친구들과 수다를 떤다.
Q. 취미가 뭔가요? 중고농기계 사이트 검색
Q. 좋아하는 색은? 초록색
Q. 나를 색으로? 갈색, 구수하다.
Q. 인생에 터닝 포인트라고 할 만한 것이 있을까요?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는 여느 친구들과 같이 과학자, 기관자를 꿈꿨는데, 2학년 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를 도와드리다보니 뭔가 마음이 끌렸다. 어느 해에 모내기를 하고 그해에 풍년이 들고 그런 과정을 보면서 뜻 깊은 일이라는 걸 알았다.
Q. 요즘 즐겨먹는 음식은? 고기.
Q. 다이어트 중이라면 현재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갈비, 삼겹살.
Q. 팬으로서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나요? ‘전원일기’를 자주 보는 편이다. 최불암 선생님, 유인촌 선생님도 계시고. 두 분을 좋아한다.
소년농부 한태웅이 MK스포츠와 사소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Q.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소밥 다 주고 그걸 지켜볼 때. 어른들의 자식 밥 먹는 거만 봐도 배부르다는 소리가 이해된다.
Q. 노래방 18번은 무엇인가요? 홍세민의 ‘흙의 살리라’ 1973년도 노래인데, ‘가요무대’를 통해 알았다. 제가 1930년대 노래부터 알고 있다.(웃음)
Q.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있나요? 5월 봄.
Q.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나요? 모내기 끝나면 논에 물을 대야하는데 물 들어가는 소리만 들으면 저절로 풀린다.
Q. 평소 습관이나 버릇이 있나요? 겨울에는 저도 모르게 잠을 더 자고, 여름엔 빨리 일어나는 것.
Q. 나중에 자식에게 이것만큼은 물려주고 싶은 것은? 농업, 농사가 싫다고 할 수도 있으니까 2명 이상은 낳고 싶다.(웃음)
Q. 어디로든지 여행을 갈 수 있다면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얼마 전에 큰 화재가 났던 호주. 호주가 농업, 목축업의 나라다.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 싶다.
Q. 10년 뒤 나는 어떤 모습일까요? 소망하고 있는 건 할머니, 할아버지가 동네분들 새 집을 짓는 걸 보면 부러워하신다. 그래서 새집을 짓고 싶다. 논농사는 제 땅으로 3만평 이상 짓고 싶고 한우 200마리를 키우면 좋겠다.(웃음)
Q. 자신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農者天下之大本(농자천하지대본)! 모든 일에 근본은 농업이다.
Q. 나만의 소확행은? 농사.
Q. 나에게 ‘소년농부’란? 어리지만은 어른 못지않게 농사일을 하며 농사일을 알리고 싶은 사람.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올해는 행복하고 아무 힘든 일이 안생기고, 생겨도 그러한 일은 잘 견디면서 한해를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jinaaa@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