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현실과 복잡한 상황 속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캐릭터의 심리를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는 손예진과 현빈은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그야말로 드라마의 흥행의 일등공신.
현빈은 극 초반의 츤데레와 같은 모습에서, 세리만을 바라보는 다정한 사랑꾼 리정혁의 모습을 완벽히 구현하며, 안방극장의 설렘을 유발했다.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장면에서는 귀엽고 다정한 로코남신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세리를 향한 절절한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에서 보여준 깊은 눈빛은 한층 더 몰입도를 높였다.
또 조철강과 맞서는 장면에서 보여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로맨스, 액션, 멜로 등 다양한 장르를 이질감 없이 녹여내고 있다.
손예진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당당히 재력을 과시하는 재벌녀의 귀여운 면모는 물론, 위기가 찾아온 순간에 굳세고 강단 있는 이면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처럼 손예진은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두 사람은 ‘역시 믿고 보는 배우들’ 답게 ‘사랑의 불시착’에서 명연기를 펼쳤다. 리정혁과 윤세리의 사랑이 이어질 수 있을지, 형 리무혁(하석진 분)의 죽음에서부터 이어져 왔던 악연이 비로소 끝이 날 수 있을지, 또한 리정혁을 북한으로 다시 데려가기 위해 대한민국 서울로 향한 정만복과 5중대 대원들이 무사히 임무를 완수해 돌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