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개그맨 김정렬이 출연했다.
이날 김정렬은 별거 10년차라는 사실을 밝히며 그동안 했던 철부지 행동을 밝혔다. 이에 김수미는 “탈골공원 가봐. 할아버지들 가만히 앉아 있어. 내일 가봐. 해가 기울면 해 가는대로 따라가. 말도 안하셔. 내가 옛날에 촬영하느라 한 달을 갔다. 밥차로 밥을 대접도 했어. 할머니들은 없어”라며 조언과 함께 독설을 퍼부었다.
이어 “구두가 꼴에 명품이야. 네 마누라 고생시키고 빼입고 다니며 다냐?”라고 말했다.
‘막상 별거해보니까 힘들지’라는 말에 김정렬은 “사상을 고쳐야 하는 구나”라며 ”매일 술을 마시게 되더라. 늦게 들어가고. 명절, 생일 때 정말 힘들고 외롭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부부는 60살 지나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젊었을 때 혼자 할 수 있지만 병들고 아플 때 ‘밥 먹을 시간이야’ 챙겨줄 수 있어야 한다. 남편이 내가 먹는 약을 꼭 챙겨준다. 그럴 때 가족밖에 없다. 남편이 돈 벌어줬다고 행복한 거 아니다. 보호자라는 거 얼굴 색 변했다고 걱정해주는 게 최고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조언했다.
김정렬 역시 “나이 먹을수록 가족이 소중하다는 게 느껴진다”라며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고백하며 영상편지를 썼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