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여자인척 ‘수지 씨’를 연기하며 남성들을 농락한 그의 진짜 얼굴을 파헤쳤다.
여자인 척 한 남성은 “어린 시절부터 블로그를 시작했다. 힘들었던 일을 적어두면 ‘남자가 뭐가 힘드냐’는 댓글이 있더라. 상처를 받았다”며 굳이 남성인 사실을 밝힐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에 그때부터 여자 행세를 했다고 밝혔다.
‘궁금한 이야기 Y’ 여자인 척 한 남성이 사기행각을 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궁금한 이야기 Y’ 방송캡처
이어 “솔직히 그 김수지라는 그런 가상의 인물은 훌쭉하고 날씬하고 누가 봐도 예쁜 여성 그런 이미지잖아요. 하지만 제가 저 자신을 볼 땐 아무리 꾸며도 저는 뚱뚱하고 못생긴 남자고. 정말 밤에 끅끅 대며 울었다. 왜 나는 여자로 태어나지 않았고 남자로 태어났나. 나는 정말 사랑받고 싶고 예쁨 받고 싶은데”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자신이 남자라는 걸 밝히고 난 뒤 좋았던 관계가 틀어져서 그 이후 본격 여자 행세를 하게 됐다는 남성은 “전 그러니까 남자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여자가 되고 싶은 거다. 그러다 보니까 여자친구한테도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여자친구도 그런 부분에서도 이해를 해줬다”고 말했다.
여자가 되고 싶은데 여자친구가 있다는 남성. 그는 온라인상으로 통해 금품 요구 뿐만 아니라 성적인 대화를 주고받기도 했다고. 이에 대해 여자인척 한 남성은 황당한 해명만 털어놓았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