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김희애, 압도적 귀환…첫 회부터 숨멎 열연 [MK★TV뷰]

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첫 회부터 농도 짙은 열연을 펼쳤다.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이끈 김희애는 ‘블랙홀 같은 마력’으로 모든 게 완벽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김희애는 지난 27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자수성가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지선우 역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그는 출장을 다녀온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와 뜨겁게 재회의 기쁨을 나누는 선우의 모습으로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매력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남편을 향한 애정과 신뢰를 찰나의 표정만으로 완벽하게 구현했다.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첫 회부터 농도 짙은 열연을 펼쳤다. 사진=부부의 세계 캡처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첫 회부터 농도 짙은 열연을 펼쳤다. 사진=부부의 세계 캡처
반면, 의사로서 김희애는 지적인 카리스마를 장착한 단단함이 빛났다. 선우는 선배 의사의 취중 응급처치가 시비에 휘말리자 의학적 지식을 토대로 논리 정연하게 비호했다. 김희애의 세밀한 표현력 덕분에 일과 가정 모두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지선우의 따뜻한 기품이 도드라졌다.

하지만 균형적인 성공을 이룬 삶처럼 보인 선우의 행복한 일상은 한 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머플러에 붙은 머리카락 한 올을 보자마자 직감적으로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기 시작한 것.

끝내 남편의 외도를 확인하며 배신감에 치를 떤 선우. 김희애의 처연한 눈빛과 허망한 탄식은 앞으로 휘몰아칠 감정적 붕괴를 예고했다.

김희애는 극 초반 강한 인상을 심어준데 이어 복잡미묘한 감정을 토대로 위태로운 심리의 변화를 이끌었다. 겉잡을 수 없이 요동치는 선우의 불안함에 시청자들 역시 동화돼 몰입했다는 평.

김희애는 남편에 대한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자괴감을 느끼는 지선우의 애증과 분노를 통해 쫄깃한 서사를 만들어냈다. 특히 숨이 멎을 것 같은 긴장감을 안겨주는 ‘숨멎 열연’으로 첫 회부터 폭발적인 호기심을 유발시켰다.

지선우의 일과 사랑에 닥칠 시련과 감정 소용돌이를 펼칠 김희애의 뜨거운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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