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결과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에 대한 3차 공판이 열린다.
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 배임수재 혐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을 속행한다.
이날 예정된 공판에서는 증인 신문이 예정되어 있다.
안 PD와 김 CP 등은 2016년부터 총 4번의 시즌에 걸쳐 제작된 ’프로듀스’ 생방송 경연에서 특정 후보자에 유리하도록 시청자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안 PD는 지난해 초부터 올해 7월까지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으로부터 부정청탁 대가로 47회에 걸쳐 4683만7500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사실도 밝혀졌다.
지난달 23일 열린 2차 공판에서 안 PD 측 변호인은 “특정 기획사 관계자들과 술을 마신 적은 있지만 그 자리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기획사로부터 부정청탁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연예기획사 임직원 측 변호인들 역시 “향응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친목도모의 목적”이라며 “특정참가자 분량 확보나 미션곡을 미리 알려달라는 청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 측은 “기획사들이 프로그램 기간 외 (안 PD와) 접촉이 없었으며, 안 PD 외에는 접대를 한 정황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이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반박했다.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