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이하 ‘프듀’) 시리즈 조작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 대한 3차 공판에서 ‘프듀X’ 메인작가 증인 신문이 진행됐다.
7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에서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혐의(업무방해 및 사기 혐의 등)로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 대한 3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증인으로는 시리즈 시즌 4에 해당하는 ‘프듀X’ 메인작가 A씨와 안 PD의 친구이자 ‘프듀X’에 연습생을 지원한 기획사 대표 B씨가 참석했다.
‘프듀X’ 메인작가가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사진=MBN스타 DB
A씨는 101명 연습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안 PD의 압박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특정 연습생에게 유리하게 대본을 작성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 또한 없다. 101명 연습생 선발을 위한 미팅은 3차까지 있었고 매번 30명 정도의 제작진 전체 회의를 통해 선발됐다”고 말했다.
또 사전미션곡 유출에 대해서는 “안무 트레이너에게 그룹 배틀 미션곡 8곡의 안무창작을 부탁했는데 그분이 스케줄상 8곡 전부를 창작하지 못해 후배 안무가에게 의뢰했다고 들었다. 그런데 그 후배 안무가가 다른 소속사에 출강하는 과정에서 미션 곡의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조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A씨는 김 CP에 대해서 “일밖에 모르는 분”이라고, 안 PD에 대해서는 “일벌레”라고 전했다.
안 PD와 김 CP 등은 2016년부터 총 4번의 시즌에 걸쳐 제작된 ’프로듀스’ 생방송 경연에서 특정 후보자에 유리하도록 시청자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안 PD는 지난해 초부터 올해 7월까지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으로부터 부정청탁 대가로 47회에 걸쳐 4683만7500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사실도 밝혀졌다.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