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된 황소’ 김경민 “‘나 혼자 산다’와 ‘전참시’ 출연하고 싶어요” [MK★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미스터트롯’을 통해 ‘앳된 황소’라는 애칭을 얻은 김경민이 최근 더신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수소’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김경민은 학창 시절 다수 가요제에 참여하며 트로트 가수로서 꿈을 키웠다. 하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가수의 꿈을 놓으려는 순간, ‘미스터트롯’ 출연 공고를 발견했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가수의 꿈을 도전했다.

간절했던 마음과 탄탄했던 노래 실력으로 김경민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8위를 기록했다. 방송 직후 김경민은 새로운 소속사와 손을 잡고, 본격 트로트 가수 활동을 예고했다.

트로트가수 김경민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트로트가수 김경민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Q. ‘비디오스타’와 라디오 등 ‘미스터트롯’을 끝마치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요즘 행사철이긴 한데, 코로나 때문에 휴식 중이다. 집에서 쉬면서 노래 연습, 안무 연습하면서 틈틈이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Q. 방송 직후 인기에 대해 실감을 하는지. “휴게소에서 밥을 먹는데 밖에 줄이 서 있더라. 밥을 먹고 나가서야 저 때문에 줄이 생긴 걸 알았다. 사진 찍고 사인받으려고 줄을 서 있더라. 때마침 노래도 제가 부른 ‘춘자야’가 나와서 기분 좋았다. 사인과 사진 촬영을 다 해드렸다.”

Q. 최종 순위가 발표되기 전에 7위였다. 아쉽게 순위가 밀려나며 8위를 기록했다. 아쉽진 않았는지. “사실 다 아쉽겠지만, 제일 아쉬운 사람은 나라고 생각한다. 1등 차이로 준결승전에서 떨어지지 않았나. 아쉽다. 그때 솔직히 말해서 장민호 형이 이길 거라고 생각은 했다. ‘장민호 형은 현역 가수니까 내가 올라가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욕심이 잠깐 들dl긴 했었다.”

트로트가수 김경민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트로트가수 김경민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Q. 혹시 예상했던 순위나 목표 순위가 있었나. “예상은 안 하고, 목표는 있었다. ‘결승까지 가자’는 것이었다. 몇 등까지 예상은 못했다. 워낙 선배님이 많았고, (정)동원이랑 (남)승민이 빼면 제가 막내라서 예상은 못 했다. 결승까지는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Q. 김경민 무대 중 ‘춘자야’가 가장 인상 깊었다. 콘셉트는 누가 정했나. “그때 ‘춘자야’를 하고 싶었는데 그 콘셉트는 안 하고 싶었다. 1대1 데스매치에서 신성 형한테 ‘오늘 시원하게 밀어드리겠다’는 멘트를 했다. 어린 친구가 건방지다며 악플이 달렸다. 그런 상황에서 ‘춘자야’가 건달 콘셉트니까 건방지다는 이야기를 또 나올 수 있어서 안 하려고 했다. 그런데 주위에서 경연은 경연이고, 이걸 이겨내야 유명한 가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빵 터졌다. 선곡이 잘 통해서 결과적으로 만족스럽고, 덕분에 ‘앳된 황소’라는 애칭도 얻었다.”

Q. 댓글을 많이 보는 편인가. 혹시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다면. “초반에는 댓글이 없었다. 신동부 팀 미션 때부터 인기가 많아졌고, 1대1 데스매치 때 악플이 달리기도 했다. ‘춘자야’ 때 터졌다. 팬들이 많이 생겼고, 지금도 댓글이 많이 달리더라. 기억에 남는 댓글은 이런 말 하기 그렇지만.. 팬분들도 그렇고 ‘김우빈 닮았다’는 이야기를 좀 들었다. 그게 영광스럽고 너무 좋았다.”

트로트가수 김경민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트로트가수 김경민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Q. 김수찬의 오래된 팬인데, 함께 ‘미스터트롯’을 해서 기분이 남달랐을 것 같다. “4년 동안 수찬이 형을 따라다녔다. ‘형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 롤모델이다’라고 전화번호 교환했다. 음악적으로 저는 수찬이 형이 멋있다. 남자가 봐도 멋있었다. 수찬이 형 영상을 2~3시간씩 매일 보고 그랬다. 트로트 분들이 대부분 무대를 서서 노래하는데 수찬이 형은 관객을 휩쓸고 다니더라. 춤, 제스처 완벽해서 그걸 담고 싶었다.”

Q. 8위라는 값진 성적을 얻었다. 부모님께서 엄청나게 좋아하셨을 것 같다. “엄청나게 좋아하시고, 아버지는 ‘8등을 했지만, 서울대 간거나 마찬가지’라고 말씀하셨다. 엄마는 처음에 반대했다. 경연 프로그램을 여러 군데 나가고 많이 떨어졌다. 마음이 아프셨나 보다. 떨어지면 제 마음이 안 좋아질 거라고 반대했는데 이젠 너무 좋아하신다. 홍보하고 다닌다. 방송 나올 때마다 링크 보내고, 맨날 사인해서 친구분들에게 보내주고 그런다.”

Q. 좋은 인연을 만났다.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는데, 신곡은 언제쯤 만나볼 수 있나. “여러 작곡가분에게 곡을 받고 있다. 저에게 맞는 곡을 찾고 있다. 회사에서 콘셉트를 회의하고 있다. 6~7월에 앨범이 발매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트로트가수 김경민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트로트가수 김경민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Q. ‘앳된 황소’라는 수식어를 얻었는데 혹시 원하는 수식어가 있는지. “저는 앳된 황소가 아니라 수소로 가고 싶다. ‘이젠 컸다’ 이거죠.”

Q.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부터 신곡 계획까지 바쁜 한 해를 보낼 것 같다. 앞으로 활동 계획을 말하자면. “예능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트로트 가수들은 트로트만 불러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예능에서 토크도 하고 싶다. ‘가요무대’ ‘불후의 명곡’ ‘나는 트로트 가수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전지적 참견 시점’ ‘나 혼자 산다’ 등 나가고 싶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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