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은퇴 선언 후 활동을 재개한 그룹 JYJ 출신 가수 박유천이 그간의 심경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박유천은 후회하는 마음을 드러내며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1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밀착 토크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최근 연예계 복귀 논란이 불거진 박유천과 진행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1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 박유천은 “대중에게 꼭 한 번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 혹은 용서를 구하는 시간을 갖고 싶긴 했다”며 그동안 이에 대한 고민을 하며 지냈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얼마 전에 ‘풍문쇼’에서 날 다룬 방송을 보고 진짜 많은 고민을 하다가 ‘사과를 드리면 어떨까’라는 계기가 됐다. 언제까지 고민만 하고 결정 못 내리는 것보다 용기 내서 사과를 드리는 자리를 마련해보자고 생각했다”고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민하는 동안 사실 ‘사과를 드리고 싶은 마음은 평생 마음속에 갖고 가야 하는 거구나’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많은 후회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했다면 은퇴할 것”이라고 초강수를 둔 바 있다. 그러나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드러나며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자숙 중이었다. 이후 그는 복귀 시동을 걸더니 공식 팬사이트 오픈을 알리며 활동재개를 본격화해 논란이 됐다.
박유천은 1년 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 선언’을 했던 점에 대해 “극단적인 결정이었다. 상황 판단을 할 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 당시를 생각해 보면 많이 두려웠던 거 같다. 그 전에 사건으로 인해 많은 비난이 있었고, 그 비난으로 인해서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인생을 자포자기했던 시기도 있었다. 그런 시기가 또 한 번 반복될 거라는 생각에 다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정신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유천이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박유천은 자신이 보였던 행동에 대한 잘못을 인정했다. 또한 큰 후회를 하고 있다고. 그러면서 활동 재개를 본격화 하며 생긴 각종 논란에 대해 그는 “지금도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진행을 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라며 “그 사랑을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안에서 보답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팬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을 전했다.
복귀 반대 여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유천은 “당연한 반응”이라며 “비난 여론을 돌리기에는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많이 죄송하다. 사과가 전부인 것 같다.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다짐을 강조하며 재차 사과의 말을 전했다.
박유천의 심경 고백이 담긴 인터뷰는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박유천은 후회 섞인 심경을 고백하며 사과와 용서를 구했지만, 대중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jinaaa@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