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종→박태준 코로나19 확진…방송사 셧다운·드라마 촬영중단 [연예계는 지금⑨]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진자수가 일주일째 3자리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누적 확진자는 16,670명을 기록했다(8월 21일 0시기준). 이에 연예계도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무엇보다 코로나 발생 후 처음으로 연예인 확진자가 생겼고, 방송사에 확진자가 다녀가 ‘셧다운’ 되기도 했다.

▶ 방송사 ‘셧다운’ 지난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기자는 지난 17일 방송에 출연했으며 이날 방송에는 김현정 앵커를 비롯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다수의 기자, PD, 스태프들이 참석했다. 다수의 접촉자가 발생한 상황, CBS 측은 기자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접한 뒤 즉각 셧다운 조치를 취했다. 이에 CBS의 모든 방송 프로그램이 중단됐다.

연예계 코로나 사진=김현정 뉴스쇼, EBS, SBS
연예계 코로나 사진=김현정 뉴스쇼, EBS, SBS
19일 EBS ‘K팝 한국어’ 제작진 1명과 출연자 3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 통보를 받자마자 EBS는 방역조치를 완료했고,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다른 제작진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자가격리 중이다. 20일 SBS 상암 프리즘타워 어린이집 선생님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SBS 상암 프리즘타워는 20일과 21일 이틀 간 건물이 폐쇄된다. 또 SBS 측은 “동선이 겹치는 관계자들을 격리 조치하고 차례로 검사를 받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서성종, 허동원, 김원해, 박태준 코로나19 확진 KBS2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 출연 중인 배우 서성종이 16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18일 검사를 받은 뒤 1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드라마는 촬영 중단, 출연배우 및 스태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서성종 허동원 코로나 확진  사진=빨래, 에이스팩토리
서성종 허동원 코로나 확진 사진=빨래, 에이스팩토리
이에 ‘그놈이 그놈이다’ 측은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휴방을 결정했다”며 “제작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스태프, 배우의 안전한 촬영 환경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전원이 음성 판정 결과가 나왔음에도 자가격리하고 있으며, 현장의 안전과 감염예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향후 일정을 재개할 방침이다. 서성종과 연극 ‘짬뽕’을 통해 접촉한 배우 허동원이 2차 감염으로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허동원이 출연한 KBS2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역시 멘붕에 상태다. ‘도도솔솔라솔’은 촬영을 중단, 고아라, 서이숙, 예지원 등이 예방 차원으로 감사를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으며 한숨 돌렸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김원해 역시 서성종과 접촉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희정은 김원해와 접촉한 적 있어 20일 검사를 받았다. 이 여파로 그가 출연 중이던 JTBC 새 드라마 ‘경우의 수’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다음날 결과, 김희정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런가하면 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 역시 차량 협찬 담당 스태프가 확진자 발생 드라마 촬영 현장에 다녀와 검사를 받게 되면서 예방 차원에서 촬영이 전격 중단됐다. 이외에 JTBC 드라마 ‘런온’ 역시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박태준 김원해 코로나 확진 사진=DB, 천정환 기자
박태준 김원해 코로나 확진 사진=DB, 천정환 기자
서성종, 허동원, 김원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세 사람이 출연한 연극 ‘짬뽕’의 극단산은 방역당국의 지시에 따라 공연을 취소하고 모두 검사 후 자격격리를 했다. 20일 극단산 측은 “오늘 코로나 검사결과가 일부 나와 극단의 상황을 공유드린다”며 총 39명의 참여진 중 15명의 확진자와 7명의 음성 판정, 19명이 검사대기 및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웹툰 ‘외모지상주의’ 작가이자 방송인 박태준은 15일 병원에 입원했다. 20일 박태준은 “제 동선은 작업실 반경 100미터 안인데 분하다”라며 “미각 후각 사라짐. 열평균 38도. 기침이 심하고 등 전체에 근육통이 있다”라고 증상을 공유했다.

방송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결국 직격탄을 맞았다. 특성상 많은 인원이 출입해 작업을 하기 때문에 더욱 위험성이 크다. 연예인 중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고, 아직까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인원이 있기에 더더욱 안심하긴 힘들다. 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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