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종편, 케이블에 이어 1인 미디어까지, 볼 것이 많아도 너무 많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거나 알지 못하는 드라마 혹은 예능, 그리고 화제의 장면까지 모두 놓치지 말도록 가이드 해드리고자 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시선으로 소개해볼게요. 편집자주>
매주 금요일 오후에 방송되는 예능 ‘신서유기8’이 84번째 주인공이다.
제목 : 신서유기 시즌8(신서유기8)
신서유기8 사진=tvN
채널 : tvN
방송 시간 : 2020년 10월 9일~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지난 10월 9일 첫 방송된 ‘신서유기8’은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규현, 송민호, 피오 등의 키티타카 케미로 역대급 폭소를 선사하고 있다.
이제 당연하게 진행되는 분장쇼로 첫방 포문을 열었다. ‘신서유기8’의 첫 번째 분장은 흥부전. 게임을 통해 정해진 멤버들의 역대급 분장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기존 흥부전의 스토리를 가볍게 뒤집은 막강 파워 흥부 아들(강호동)의 복수극부터 아들에게 존댓말하는 흥부(송민호)까지 눈길을 사로잡았다.
흥부 아들 기에 눌린 놀부 부인(규현)은 “흥부가 가난한 게 합의금 내주다 그런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불렀다. 또 전래동화 속 착한 제비와 사뭇 다른 왜인지 화나 있는 제비(은지원)의 분장도 웃음 포인트였다.
신상게임도 눈길을 끌었다. 바로 ‘붕붕붕 게임’과 ‘SNS 챌린지’ 게임이었다. 캐릭터 선정을 위한 ‘붕붕붕 게임’에서는 자타공인 게임 왕 이수근과 송민호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멤버들이 혼란에 빠진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빼놓을 수 없는 기상미션과 시그니처 ‘인물 퀴즈’ 역시 시청 포인트였다. 모두가 아는 인물 배구선수 김연경의 재등장에도 ‘또’ 몰라봤다는 은지원의 모습은 역대급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tvN ‘신서유기8’ 캡쳐
여기에 재개장한 ‘나나 야간매점’에서는 야식을 사수하기 위한 멤버들의 오답 퍼레이드가 큰 웃음을 선사했다. 틀리면 매운 고추를 먹는 벌칙을 받는 멤버들과, ‘나나 야간매점’이 끝난 후 회식 장면에서 새로운 ‘조은(조규현+은지원)’ 형제의 탄생이 눈길을 끌었다. 규현과 은지원은 “집에 초대했을 경우, 친구가 음식을 대접한 친구를 위해 설거지를 해줘야한다, 아니다”를 두고 열띤 토론을 펼쳤고, 이는 아침 식사 미션까지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tvN 예능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 거야’까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이어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신서유기8’는 믿고 보는 예능답게 시청률도 순탄하게 흘러가고 있다. 5%를 유지하는 ‘신서유기’는 6회에서는 ‘제2회 음악 장학퀴즈’와 송민호의 ‘심야 나나포차’가 펼쳐지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은 평균 5.5%, 최고 6.6%로 시즌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 시대, 집콕 생활을 하며 재미있는 예능을 찾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신서유기8’를 강력 추천한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