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시사교양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80년대 아이들의 ‘뽀통령’으로 불린, ‘뽀뽀뽀’의 ‘뽀병이-뽀식이’ 콤비 개그맨 김병조와 이용식이 30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병조는 러브스토리를 묻자 “중매로 만났다. 29살에 결혼했다. 선을 많이 봤는데 11번째 맞선녀였다”라고 말했다.
‘마이웨이’ 김병조 사진=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쳐
이어 “종갓집 종손이라 어머니가 자신의 아들이 최고인 줄 알지 않냐. 어머니가 ‘이번에는 마음에 들 것’이라고 했다. 네 번 만나고 결혼했다. 고전적으로”라고 덧붙였다.
김병조는 “당신은 그때 어땠어?”라며 질문했고, 아내는 “좋았으니까 결혼했겠죠”라고 달달하게 답했다.
김병조는 호탕하게 웃으며 “당신은 배추꽃 같은 존재야. 시간이 갈수록 예뻐지잖아. 훌륭한 사람은 세월이 지나면 진가를 발휘하지 않나. 당신은 배추꽃 같은 사람이다”라고 애정을 전했다.
한편 김병조는 전성기 당시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는 “행사에 참여해서 원하지 않는(발언을 했다). 우리는 연기자지 않나. 그런 과정에서 그 발언이 언론에 보도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그는 출연 정지와 방송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그는 “상황을 피해야 해서 피신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우리집으로 오라’고 친구가 말했다. 친구가 짠했나보다. 나를 쳐다보는 눈빛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미어진다. 괜찮은 연기자로 사랑을 받았는데 실망한 분들이 많았죠. 제 잘못이죠. 현장에 있었던 제 잘못이니까”라며 자책했다. 당시 김병조의 나이는 38살이었다. mk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