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결국 ‘의리’였다. 김성근 감독과 ‘최강야구’의 주역들이 다시 한 번 뜨거운 심장으로 뭉쳤다.
18일, 새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첫 직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김성근 감독을 필두로 이대호, 박용택, 유희관, 니퍼트, 정근우 등 ‘최강야구’ 시절부터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익숙한 얼굴들이 총출동했다. ‘불꽃 파이터즈’라는 새 이름 아래, 이들은 변함없는 의리와 열정으로 다시 하나가 됐다.
김성근 감독은 새 유니폼을 손에 쥐고 환한 미소와 함께 ‘오케이’ 사인을 내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 속 선수단 역시 각자의 유니폼을 받아들고 무대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오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동국대학교를 상대로 치르는 ‘불꽃 파이터즈’의 창단 첫 직관 경기는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불꽃야구’는 JTBC와 스튜디오C1의 ‘최강야구’ 저작권 분쟁 속에서도 꿋꿋이 새 길을 열어가겠다는 장시원 PD의 의지가 담긴 프로젝트다. 제작진은 “야구는 의리다”라는 문구를 강조하며 선수, 감독, 제작진 모두 한마음으로 뭉쳤음을 알렸다.
한편, JTBC는 9월 ‘최강야구 2025’를 론칭할 계획이며, 이에 맞서 ‘불꽃야구’는 별도의 채널과 플랫폼을 통해 독자 행보를 시작한다. 같은 뿌리에서 갈라진 두 팀의 향후 행보에도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구에 대한 뜨거운 사랑, 그리고 지켜야 할 동료들과의 의리. ‘불꽃야구’는 단순한 스포츠 예능이 아닌, 한 시대를 함께한 이들의 ‘불꽃 같은 재도전’이 될 전망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