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나라가 강렬한 레드 포인트 반다나로 완성한 레트로 무드의 여름 캐주얼룩을 공개했다. 여유롭고 발랄한 에너지, 그리고 자유를 닮은 감각적 스타일링이 돋보였다.
오나라가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빨간두건 차차차”라는 글과 함께 청량한 여름 감성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날 오나라는 화이트 슬리브리스 탑에 연청 와이드 팬츠를 매치한 시원한 여름 캐주얼룩을 선보였다. 여기에 허리에는 얇은 셔츠를 자연스럽게 묶어 레이어드 감성을 살렸고, 전체적인 스타일에 경쾌한 리듬을 더했다.
스타일링의 핵심은 머리에 두른 레드 반다나. 강렬한 컬러감과 클래식한 매듭이 만나 레트로하면서도 발랄한 무드를 완성했고, 내추럴하게 흐르는 헤어와 어우러져 오나라만의 유쾌한 감성을 배가시켰다.
여기에 블랙 슬림 선글라스, 골드 이어링, 롱 네크리스 등 액세서리 조합도 눈에 띄었다. 부담 없이 트렌디한 감각을 더한 디테일로, 자유롭지만 허투루 꾸미지 않은 ‘진짜 캐주얼’을 표현했다.
마무리는 네이비 컬러의 스니커즈.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잡은 센스 있는 선택으로, 도심 속 여름날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길거리 화보를 연상시키는 이번 스타일은 “평범한 듯 전혀 평범하지 않은 오나라표 여유”를 그대로 담아냈다. 그녀가 가진 배우로서의 자신감과 감각이 옷 너머에서도 묻어난다.
한편, 오나라는 배우 김도훈과 25년째 연애 중인 대표 장수커플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종영한 KBS2 시트콤 ‘빌런의 나라’에 출연했다. 극 중 독재 주부 ‘오나라’ 역으로 현실감과 유쾌함이 공존하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영화, 예능까지 넘나드는 그녀의 활동은 그야말로 장르 통합형 여배우의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