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이 사회로 돌아왔다.
11일 오전 복무하던 부대에서 퇴소한 지민과 정국은 경기 연천군 연천읍 소재 공설운동장에서 전역식을 진행했다.
지민과 정국은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연천군 제5보병사단 포병여단에서 각각 포수와 조리병(취사병)으로 복무했다. 현장에는 군인의 신분에서 방탄소년단으로 돌아오게 될 지민과 정국을 축하하는 현수막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찾아온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차에서 내린 두 사람은 전역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들고 수줍은 듯 환한 미소를 지었다. 카메라 앞에서 늠름한 모습으로 “단결”을 외치다가도, 카메라가 쑥스러운 듯 연신 미소를 지으며 전역의 기쁨을 드러냈다.
“6월 11일 5사단 부대에서 전역을 명 받아 신고합니다”고 말한 지민과 정국은 “카메라 앞이 오랜만이어서 조금 민망하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수줍어 하기도. 이내 지민은 “기분이 휴가 나온 거 같다. 멀리서 저희 보러 와 주셔서 감사드린다. 아미 여러분들께 먼저 말씀을 드리자면 코로나부터 군대까지 꽤 긴 시간이었는데 계속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전역한 만큼 계속 그려나가던 그림을 계속 그려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계속 좋은 모습 그려나가겠다”고 전역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