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마지막 홈 경기. 포항 스틸러스가 최정예로 나서 필승을 다짐했다.
포항은 11월 27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ACL2) 조별리그 H조 5차전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박태하 감독과 어정원이 26일 스틸야드에서 진행된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박 감독은 “K리그1 일정으로 ACL2 4차전까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지만, 결과가 좋은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리그가 최종전만 남겨두고 있다. 내일 빠툼전은 총력전으로 나선다. 최정예로 나서서 경기할 계획”이라고 했다.
어정원도 “좋은 결과가 필요하다. 방심하지 않고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이겠다. 우리의 경기 템포로 최대한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포항은 올 시즌 ACL2 4경기에서 2승 1무 1패(승점 7점)를 기록하고 있다. 포항은 H조 4개 구단 가운데 2위에 올라 있다. 선두 탬파인스 로버스(싱가포르)와의 승점 차는 3점이다.
포항은 빠툼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빠툼이 포항을 승점 1점 차로 맹추격 중이기 때문. 빠툼과의 홈 경기에선 선제골을 비롯한 득점이 아주 중요하다.
박 감독은 “득점을 위해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기회를 만들어 득점으로 연결하는 건 모든 팀의 숙제”라고 짚었다.
이어 “득점이 쉽게 나올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최근 득점이 저조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진 않다.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하다 보면 골이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 공격수들에겐 ‘조금 더 집중하자’는 메시지만 전달했다. 결과가 중요하다는 걸 모든 선수가 알고 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어정원도 “우린 조 1위로 16강으로 향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앞선 경기를 돌아보면, 경기는 주도했지만, 많은 골을 넣었던 건 아니”라고 말했다.
덧붙여 “선수들이 그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 감독님이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준비한 걸 내보이면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포항=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