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는 최정예로 나선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빠툼은 11월 2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ACL2) 조별리그 H조 5차전 포항과의 맞대결에서 0-2로 패했다.
포항은 주장 신광훈을 비롯해 기성용, 이호재, 조르지, 어정원, 박승욱 등 최정예를 내세웠다.
빠툼은 전반 42분과 후반 8분 포항 스트라이커 이호재에게 연속골을 헌납하며 주저앉았다.
빠툼 이시이 마사타다(일본) 감독은 “포항 원정에서 0-2로 패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 선수들도 정말 열심히 했다. 승리한 포항에 박수를 보낸다. 특히, 포항의 수비가 아주 좋았다. 오늘 경기를 돌아보면서 팀의 공격력을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시이 감독은 덧붙여 “빠툼을 맡은지 얼마 안 됐다. 아직 선수 파악을 마치지 못했다.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더 빠르게 습득하겠다”고 했다.
빠툼은 올 시즌 ACL2 5경기에서 2승 3패(승점 6점)를 기록하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포항은 빠툼전 승리로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포항은 올 시즌 ACL2 5경기에서 3승 1무 1패(승점 10점)를 기록하고 있다.
[포항=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