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선 당당, 전용기선 속닥…아이유가 박보검 뒤에서 보인 반전

“목소리 들어가나…” 아이유의 한마디로 시작된 브이로그는 무대 위와는 전혀 다른 얼굴을 꺼내 보였다. 카메라를 들었지만 그는 오히려 더 조용해졌다. 바로 앞자리에 박보검이 있었고, 앞뒤로는 모두 선후배 동료들이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23일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기내에서 소근소근 브이로그 | AAA 2025 시상식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아이유가 AAA 시상식 참석을 위해 대만 가오슝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직접 촬영한 브이로그다.

카메라를 켜자 아이유는 본능적으로 목소리를 낮췄다. “안녕, 난 아이유고 지금 비행기 안이에요”라는 인사 뒤에는 곧바로 주변을 살피는 눈짓이 따라왔다. 그는 “몰래 찍는 건 아닌데, 앞뒤로 다 선배님들이시고 다 아는 분들이라서 조용히 말하게 된다”며 웃었다.

아이유의 한마디로 시작된 브이로그는 무대 위와는 전혀 다른 얼굴을 꺼내 보였다.사진=김영구 기자
아이유의 한마디로 시작된 브이로그는 무대 위와는 전혀 다른 얼굴을 꺼내 보였다.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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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바로 앞자리에는 배우 박보검이 앉아 있었다. 아이유는 “앞에 박보검 씨 관식이도 있고, 옆자리에는 소리 선배님도 계신다”며 전용기 안 분위기를 전했다. 말을 하다 스스로 목소리가 커졌다는 걸 느낀 듯 “다시 커졌죠? 줄여볼게요”라며 다시 속삭이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기내식 장면에서도 아이유의 일상은 담백했다. 샐러드와 빵이 먼저 나오자 그는 “버터를 너무 좋아한다”며 식사를 시작했고, 바쁜 일정 탓에 “오늘 이게 마지막 끼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메인 요리로 닭고기가 나오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속 금명이를 떠올리게 하는 차분한 식사 태도도 눈길을 끌었다.

비행을 마친 뒤 공개된 호텔 브이로그에서는 또 다른 아이유의 모습이 이어졌다. 화장기 없는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선 그는 “벌써 도착해서 자고 아침이 됐다. 잠을 조금 설쳤지만 해외 나와서 잔 것 중엔 잘 잔 편”이라며 하루를 시작했다.

아이유가 가장 먼저 꺼낸 건 화장품이 아니라 전기장판이었다. 그는 “베개 위에는 수건을 깔고 자고, 혹시 몰라서 작은 전기장판을 챙긴다”며 “등에만 쏙 들어가게 하면 잠이 솔솔 온다”고 자신의 숙면 루틴을 소개했다. 폭신한 이불과 조용한 아침 풍경도 그대로 전했다.

무대 위에서는 수만 관객 앞에서도 흔들림 없는 아이유였지만, 이동 중인 시간 속에서는 주변을 먼저 배려하는 사람이었다. 민낯도, 전기장판도 숨기지 않은 이번 브이로그는 관리 비법보다 ‘생활의 감각’을 보여줬다. 아이유의 하루는 그렇게 과하지 않게, 대신 충분히 솔직하게 기록됐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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