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etflix) 영화 ‘대홍수’와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가 각각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과 TV쇼(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며 K-콘텐츠의 힘을 입증했다.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 ‘대홍수’가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12월 19일 이후, 공개 3일 만에 27,900,000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대한민국, 스페인, 브라질, 카타르, 태국을 포함한 총 54개 국가에서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93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전 세계적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20,900,000 시청 수를 기록하며 영화(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한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 맨’을 넘어서고 시청 수 기준 전체 1위를 달성해 더욱 의미를 더한다.
더불어,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계급 전쟁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도 공개 첫 주만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는 12월 15일부터 12월 21일까지 5,500,000 시청수를 기록, 2년 연속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여기에 대한민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시즌1에 이은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화제성도 압도적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 12월 3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비드라마 통틀어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3일 공개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 4-7회는 모두의 관심을 받았던 선재스님과 뉴욕에 간 돼지곰탕의 2라운드 1:1 흑백대전 승부 결과가 공개됐다. 정호영과 서울 엄마의 초접전과 함께 요리에 진심을 다하는 셰프들을 수행자로 존중한 선재스님의 품격, ‘고수의 맛’을 보여준 백셰프의 범접할 수 없는 내공, 스승을 뛰어넘겠다는 흑셰프의 과감한 도전, 의도된 식용 ‘꽃’ 사용으로 ‘맛’의 킥을 살린 흑셰프의 패기 등이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특히 “제자에게 지면 좋은 것”이라면서 맞대결에 임한 후 아쉽게 승기를 내준 한 백셰프는 “반성도 많이 했다. 요리를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였다”라면서 제자의 앞날을 응원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또한 탈락한 백셰프는 “제가 팬으로서 정말 잘하시는 분에게 져서 다행”이라면서 호방한 도전을 마치거나 심사 결과를 앞두고 “나를 넘어서 최고의 셰프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흑셰프에게 비단길을 깔아주는 백셰프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치열했던 1:1 흑백대전이 끝나고 3라운드 흑백 팀전에서는 새로운 룰과 미션이 도입됐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식재료를 담은 거대한 운명의 수레바퀴에서 식재료를 선택해 최상의 조합을 만들어가는 셰프들의 마법 같은 손길, 흑백 셰프들의 엇갈린 전략과 팀워크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예측불허의 대결은 높은 몰입도를 선사했다. 여기에 특별 심사단으로 시즌1의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에드워드 리,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장호준,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정지선, 최현석, 여경래가 등판해 시즌2 흑백 셰프들의 경연을 심사했다.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며 흑팀과 백팀이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후 흑셰프들과 백셰프들의 운명이 엇갈릴 것으로 예고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과 TV쇼(비영어) 부문에서 함께 1위에 오르며 K-콘텐츠의 힘을 입증하고 있는 ‘대홍수’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