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의 씁쓸한 독백…조세호 빈자리, 이렇게 컸나

시끌벅적하던 토크가 사라지고 적막한 독백만이 남았다.

2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이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한 조세호의 부재를 뼈저리게 실감하며 씁쓸함을 삼켰다.

이날 방송된 324회에는 판사 출신 작가 문유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게스트 등장 전, 오프닝을 연 유재석은 “23년간 법관 생활을 하시다가 작가님이 되셨다”며 화두를 던졌다. 이어 “요즘은 의사 선생님이나 법조계에 계신 분들이 경험을 바탕으로 드라마를 집필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멘트를 이어갔다.

시끌벅적하던 토크가 사라지고 적막한 독백만이 남았다. 사진=tvN ‘유퀴즈’ 캡처
시끌벅적하던 토크가 사라지고 적막한 독백만이 남았다. 사진=tvN ‘유퀴즈’ 캡처

하지만 문장 끝에 돌아오는 것은 익숙한 맞장구가 아닌 정적뿐이었다. 순간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온 듯 멈칫한 유재석은 “저 혼자 계속 주저리주저리 얘기하는 거다. 예전엔 주거니 받거니 했는데, 아 이제 혼자… 그러네”라고 멋쩍게 웃으며 허전한 마음을 드러냈다. 옆에서 추임새를 넣으며 티키타카를 주고받던 ‘아기자기’ 조세호의 빈자리가 유독 크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조세호.사진=김영구 기자
조세호.사진=김영구 기자

현재 조세호는 연예계를 강타한 ‘조폭 연루설’로 인해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앞서 한 유튜버는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 최 모 씨와 깊은 친분을 유지하며, 최 씨가 운영하는 업체의 자금 세탁에 관여하거나 대가성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조세호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지방 행사를 다니며 알게 된 지인일 뿐, 불법 자금 세탁이나 금품 수수 등 제기된 의혹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신속하고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호 본인 역시 지난 9일 SNS를 통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인간관계에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며 “안일했던 마음에 인연을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많은 분이 우려하시는 범죄 연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추가 폭로 예고와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조세호는 결국 프로그램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하차를 결단했다. 그는 고정 멤버로 활약하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2 ‘1박 2일 시즌4’에서 자진 하차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

유재석의 고군분투 속에 홀로서기를 시작한 ‘유퀴즈’가 조세호 없는 빈자리를 채우고 순항할 수 있을지, 조세호는 억울함을 풀고 다시 대중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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