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중학교 시절 사진 한 장으로 뜻밖의 ‘흑역사’ 소환을 당했다. 이를 본 3살 딸 서이의 한마디가 웃음을 터뜨렸다.
16일 공개된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설날 특집 블러해제된 BH와 함께하는 이민정 시댁방문 2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민정은 시댁에서 전을 부치며 분주한 명절 풍경을 전했다. 호박전, 동그랑땡, 고추전 등 각종 전이 식탁 위에 차려졌고, 가족과 지인들이 모여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모든 전을 마친 뒤, 이병헌과 이민정은 지인들과 와인을 곁들인 생일 겸 명절 식사를 즐겼다. 이때 딸 서이는 벽장에 비치된 사진 액자를 하나씩 들여다보며 호기심을 보였다.
그러던 중 이병헌의 중학교 2학년 시절 사진을 발견한 서이는 “아빠 아파요?”라고 걱정 어린 표정을 지었다. 사진 속 이병헌은 원숭이 흉내를 내며 눈을 한쪽으로 모은 다소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에 이병헌은 웃으며 “아빠 괜찮아. 저거 내가 중학교 2학년 때야”라고 설명했다. 이민정 역시 “아빠 아파요가 너무 웃기다”며 현장을 폭소케 했다.
서이는 이어 “아빠 귀 좀 봐요. 아빠 괜찮아?”라며 연신 걱정을 이어갔고, 이병헌은 “걱정해줘서 고마워”라며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영상에서 이병헌은 전 부치기 대신 육아에 집중했다. 검은 선글라스를 쓴 채 딸을 돌보고, 가끔 계란물을 풀어주는 보조 역할을 하며 존재감을 보탰다.
이병헌이 “민정아 뭐 필요한 거 없어?”라고 묻자, 이민정은 “지금 전 부치는 것보다 더 힘든 육아를 하고 있는데 뭐…”라며 웃어 보였다. 또 기름 냄새가 난다며 현관문을 열어달라고 하자, 이병헌은 “아빠가 열게!”라며 큰소리로 외쳐 핀잔을 듣기도 했다.
영화 속 카리스마는 잠시 내려두고, 딸 앞에서는 ‘걱정받는 아빠’가 된 이병헌의 명절 풍경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