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층에서의 추락 사고, 그리고 그 뒤에 따라붙은 말투 이야기까지. 웃음으로 풀어냈지만, 기억은 또렷했다.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은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만리장성규’에 출연해 어린 시절 겪었던 아파트 추락 사고를 직접 언급했다.
이날 장성규는 “초등학교 때 상혁이가 아파트에서 추락했던 사건이 있었다”고 운을 뗐고, 김상혁은 “11층이었는데 나무를 부러뜨리면서 완충작용이 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썰’도 함께 전했다. 김상혁은 “야쿠르트 아주머니가 ‘위험해’라고 해서 내려다보다가 떨어졌다는 얘기도 있고, 하늘에서 빛이 내려와 날 잡아줬다는 얘기도 있다”며 웃으며 말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이후 이어진 말투 이야기였다. 그는 “제 말투가 좀 그렇지 않나. 어리버리하니까 동네 형들이 ‘쟤 떨어져서 말투가 저렇다’고 했다”고 덧붙이며 스스로를 디스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장성규는 이에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게 무서웠냐, 아니면 음주운전 이후가 더 무서웠냐”고 질문을 던졌고, 김상혁은 “떨어질 땐 기억이 없다. 후회를 한다면…”이라며 말을 흐려 또 한 번 현장을 웃음으로 채웠다.
충격적인 사고 경험도, 이후 이어진 이야기도 결국은 김상혁 특유의 솔직한 입담으로 풀렸다. 과거의 사건을 무겁지 않게, 그러나 숨기지 않고 꺼낸 그의 태도가 인상적인 순간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