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가 건강을 위해 수십 년간 지켜온 구기동 자택을 뒤로하고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
최근 고관절 수술을 받은 그녀를 향한 가족과 주변의 걱정이 깊어지면서, 평생의 추억이 서린 집을 떠나야 할지도 모르는 기로에 선 것이다.
9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전원주가 아들과 함께 도선사를 찾아 기도를 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평소 답답한 일이 있을 때마다 이곳을 찾는다는 그녀는 부처님을 향한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날 영상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성공을 기원하던 그녀의 기도가 아닌, 건강 회복을 위해 주거 환경 변화를 고민하는 현실적인 대화였다.
전원주의 아들은 최근 고관절 수술을 받은 어머니의 거동을 보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아들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너무 위험하다”며 “계단 없는 아파트로 이사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조심스럽게 권유했다. 제작진 또한 “다시 넘어지시면 정말 큰일 난다”며 거들었다.
전원주가 현재 거주 중인 구기동 자택은 과거 2억 원에 매입해 현재 약 21배 가까이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던 곳이다. 하지만 건강 앞에 재산 가치도 뒷전이 되었다. 전원주는 계단을 오를 때 아들의 손을 잡아야 할 만큼 불편한 몸 상태를 보였고, 결국 “백세까지 건강하게 살 것”이라며 아들의 뜻을 받아들여 “아파트 보러 같이 가보자”고 답했다.
전원주에게 이번 이사 고민은 단순한 주거 이동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녀는 과거 무명 시절, 아이들이 친구들에게 “식모 지나간다”는 놀림을 당하면서도 성공을 다짐하며 버텨왔던 시절을 회상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성공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수십 년간 지켜온 터전이기 때문이다.
아들은 “기존 집은 팔지 말고 전세를 주라”며 어머니의 마음을 세심하게 배려했다. 전원주가 평생의 역사가 담긴 구기동 집을 떠나 아파트로 보금자리를 옮길지, 그녀의 새로운 결정에 팬들의 응원과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