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벗어났다!…‘전민재 만루포+나승엽 연타석 홈런’ 롯데, SSG 꺾고 2연패&최하위 탈출

롯데가 연패를 마감하며 꼴찌에서 벗어났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숭용 감독의 SSG랜더스를 10-6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25승 1무 39패를 기록, 같은 날 삼성 라이온즈에 1-4로 패한 키움 히어로즈(26승 1무 41패)를 제치고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3연패에 빠진 SSG는 38패(27승 1무)째를 떠안았다.

4월 10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4회 초에서 롯데 전민재가 안타를 치고 있다. 3승 7패로 리그 공동 8위를 기록하고 있는 양 팀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4월 10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4회 초에서 롯데 전민재가 안타를 치고 있다. 3승 7패로 리그 공동 8위를 기록하고 있는 양 팀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5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롯데 나승엽이 동점 적시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5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롯데 나승엽이 동점 적시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기선제압은 SSG의 몫이었다. 1회말 박성한이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정준재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최정이 비거리 135m의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최정의 시즌 16호포.

롯데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5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단숨에 역전했다. 황성빈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견제 실책, 고승민의 유격수 땅볼로 연결된 1사 3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한동희의 우전 안타와 나승엽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전민재가 비거리 110m의 좌월 만루포(시즌 7호)를 작렬시켰다.

2025년 3월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1사 만루에서 롯데 전민재가 적시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2025년 3월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1사 만루에서 롯데 전민재가 적시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일격을 당한 SSG는 5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조형우의 볼넷과 안상현의 좌전 안타, 박성한의 2루수 땅볼로 완성된 1사 1, 3루에서 정준재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하지만 롯데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7회초 1사 후 나승엽이 비거리 130m의 우월 솔로 아치(시즌 4호)를 그렸다. 8회초에는 신윤후의 볼넷과 고승민의 좌중월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레이예스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2025년 4월 30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4회 초 무사 1루에서 롯데 나승엽이 2점 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다. 11승 21패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키움은 전날 경기 패배에 설욕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리그 4위의 롯데는 키움을 상대로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2025년 4월 30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4회 초 무사 1루에서 롯데 나승엽이 2점 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다. 11승 21패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키움은 전날 경기 패배에 설욕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리그 4위의 롯데는 키움을 상대로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한 번 불 붙은 롯데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한동희가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나승엽이 비거리 125m의 우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나승엽의 시즌 5호포이자 7회초 솔로 홈런에 이은 연타석 홈런이 나온 순간이었다.

다급해진 SSG는 8회말 전의산의 1타점 좌중월 적시 2루타와 박성한의 땅볼 타점으로 2점을 만회했다. 9회말에는 김성욱의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롯데는 기분좋은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롯데 선발투수 김진욱은 98개의 공을 뿌리며 5.1이닝을 7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3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전민재(5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나승엽(3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레이예스(4타수 2안타 3타점), 박승욱(5타수 3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5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선발 김진욱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5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선발 김진욱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SSG는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오태곤(4타수 3안타), 최정(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김성욱(5타수 2안타 1타점)은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잠실야구장에서는 KT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6-2로 물리쳤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을 달린 KT는 39승 1무 25패를 올렸다. 두산은 33승 2무 32패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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