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남은 김하성의 재활 시계, 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월트 와이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하성의 거취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김하성이 복귀할 때 유격수 기용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애틀란타는 현재 짐 자비스가 유격수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도 3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 0.274 기록하고 있다.
냉정히 말해 김하성이 단순히 ‘경험이 더 많고 돈을 더 많이 받는다’는 이유로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MLB.com’은 이와 관련해 김하성이 복귀하더라도 주전 유격수 자리는 자비스가 지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하성은 지난 7월초 오른손 셋째손가락 염증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14일부터 재활 경기에 돌입했다.
메이저리그 재활 경기는 야수의 경우 20일까지 치를 수 있다. 그 다음에는 복귀시키거나, 복귀시킬 계획이 없다면 방출해야 한다.
1일 경기를 치른 김하성은 이제 그 20일 기간 중 하루 남았다. 하루 뒤 경기를 치르고 나면 애틀란타는 그를 다시 26인 명단에 복귀시키거나 양도지명 이후 웨이버 해야 한다.
이미 애틀란타 구단은 김하성에 대한 신뢰를 잃은 상황이다. 재활 경기 초반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을 때도 그를 복귀시키지 않고 20일 동안 방치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부상 복귀 이후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상황에서 시장에 나가는 것도 좋은 일은 아니다.
한마디로 복귀해도 문제, 방출되도 문제다. 김하성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열린 더램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트리플A)와 원정경기 1번 유격수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 중전 안타 출루 이후 나머지 타석은 소득없이 물러났다.
이번 재활 기간 타율 0.227(44타수 10안타) 출루율 0.382 장타율 0.386 2루타 4개 홈런 1개 5타점 11볼넷 10삼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