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 사고 낸 이정후 동료 베이더, 복귀할 때까지 급여 못 받는다...구단 징계 발표

이정후의 팀 동료 해리슨 베이더, 결국 징계를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1일(한국시간) 버스터 포지 야구 운영 부문 사장 이름으로 베이더에 관한 입장을 발표했다.

포지는 “지난 주말, 베이더는 사고에 연루됐고 이로 인해 족저근막염 치료 기간, 그리고 복귀 일정이 지연됐다”며 베이더의 재활에 차질이 생겼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해리슨 베이더가 징계를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해리슨 베이더가 징계를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어 “사건에 대한 자체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그가 팀을 위해 다시 경기에 뛸 수 있을 때까지 그에 대한 급여 지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베이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이언츠와 2년 205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중 600만 달러는 계약금이었고 이번 시즌 급여는 450만 달러였다.

‘USA투데이’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베이더가 잔여 시즌을 부상으로 모두 결장할 경우 145만 달러 정도를 받지 못하게 된다.

베이더는 앞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일요일 새벽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스쿠터를 몰고 가다 사고를 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SFist’에 따르면, 베이더는 스쿠터를 운전하다 소방차의 후미를 들이받았다. 이 과정에서 소방차 바퀴가 그의 발을 밟고 지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CBS 방송국 KPIX의 맷 라이블리 기자는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베이더가 사고가 나기 몇 시간 전 샌프란시스코의 다른 바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고 전하며 음주운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대학교 시절인 지난 2014년에도 술을 마신 상태에서 스쿠터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팀의 주전 중견수를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베이더는 잦은 부상으로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여기에 과거에 저지른 실수를 되풀이하면서 궁지에 몰리고 말았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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