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이 딸의 졸업식 현장보다 먼저 101호 문 앞에 남겨진 이름표와 ‘굿바이 레터’를 공개했다.
김민은 10일 자신의 SNS에 딸의 졸업식과 송별 파티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초반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화려한 졸업식장이 아니라 기숙사 방문이었다.
방문 위에는 101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었고, 그 아래에는 딸의 사진과 함께 ‘Shaye Lee Proctor’라는 이름표가 붙어 있었다.
문 앞 바닥에는 친구들이 남긴 편지와 카드가 흩어져 있었다. 화면에는 ‘Good Bye Letters’라는 문구가 더해졌고, 방을 떠나는 학생을 위해 친구들이 남긴 마지막 인사가 한가득 쌓여 있었다. 짐을 빼고 떠날 준비를 마친 방 앞에는 이름표와 편지들만 남아 있었다.
김민은 “이제 짐도 다 싸고 다음 모험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이렇게 멋진 여성으로 성장한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앞으로 펼쳐질 모든 일들이 기대된다. 삶이 어디로 이끌든 나는 언제나 너를 응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딸을 향한 마음을 남겼다.
며칠 전에도 김민은 딸의 졸업을 앞두고 긴 글을 올렸다. 그는 “마치 어제만 해도 어린 소녀였던 것 같은데 이제는 훌쩍 자라 새로운 여정을 향해 떠난다”며 “이 순간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결국 해냈다”고 적었다.
송별 파티 장면도 이어졌다.
딸은 친구들과 식탁에 둘러앉아 대학 로고가 담긴 기념품을 들어 보였다. 펜실베이니아대와 예일대 등 학교 로고가 보였고, 졸업생 친구들은 각자 손에 든 기념품을 카메라 쪽으로 들어 올렸다. 김민은 딸과 나란히 서서 셀카를 남겼고, 건물 밖 저녁 햇살 아래에서 딸의 마지막 학교 생활을 함께 기록했다.
김민은 2006년 영화감독 출신 사업가 이지호 씨와 결혼한 뒤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2007년 딸 이유나 양을 얻었다. 2019년에는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 출연해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의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101호 문에는 아직 딸의 이름표가 남아 있었고, 바닥에는 친구들이 남긴 ‘굿바이 레터’가 흩어져 있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