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 “아플 때 이정은 도움 많이 받아...평생 잘 할 것” (‘경주기행’) [MK★현장]

배우 박소담이 건강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경주기행’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미조 감독을 비롯해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 등이 참석했다.

이정은과 박소담은 영화 ‘기생충’ 이후 ‘경주기행’으로 다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박소담과 적대적인 관계가 아닌 모녀 사이로 만난 것에 대해 이정은은 “‘기생충 때는 한 대 때리고 싶을 정도로 호시탐탐 저를 내쫓을 얼굴을 하고 있었다. 액션 하면 감정이 온몸에서 느껴졌을 정도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경주기행’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미조 감독을 비롯해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 등이 참석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경주기행’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미조 감독을 비롯해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 등이 참석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이어 “박소담의 건강이 좋지 않았을 때, 공백기에 여행도 가고 만나왔었다. 다음에 만날 때 몸이 좋아졌을 때 같이 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번 작품 안에서 저와 정을 나누는 둘째 달딸 돼 줘서 특별한 운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했다”고 고백했다.

박소담은 “’기생충‘에서 언니와 찍었던 장면을 보면, 노려보면서 대사를 내뱉고 내쫓는다. 촬영을 하면서도 언니와 많이 통했지만, 제가 아프고 난 이후 요양을 받을 때 언니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엄마처럼 챙겨주었다”며 “이번에 ’엄마와 딸‘로 만난 그 자체만으로 행복했다. 저는 늘 너무나 감사한 선배님이고, 평생 제가 잘 해야 할 거 같다”고 진심을 담아 고마움을 표했다.

박소담은 지난 2021년 갑상샘암 진단을 받고, 1년 간의 휴식기를 보내왔다. 이후 2023년 영화 ‘유령’로 복귀한 박소담은 “’경주기행‘을 촬영하기 전 걱정하는 이들에게 ’건강해요‘ ’괜찮아요‘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지금 와서 그때의 저를 보니 ’조금 괜찮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했다. ’경주기행‘을 하기 전까지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이번에 ’경주기행‘의 가족을 만나면서 행복했었다.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한 적이 처음이었고, 가족들이 헤어지는 너무 아쉬웠다. 이 사람들이 내 마음에 깊숙이 들어왔구나고 말했다. 제가 받은 좋은 에너지를 많은 분들께 돌려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오늘도 만날 생각에 너무 설레서 새벽 4시에 개운하게 눈이 떠졌다”고 비하인드에 대해 전했다.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이다. 데뷔작 ‘갈매기’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미조 감독의 첫 상업영화로, 개봉 전부터 하와이 국제영화제 초청 및 피렌체 한국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 자양동=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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