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지훈이 장발 헤어스타일 변신에 대해 언급했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이하 ‘탈출’)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김태곤 감독, 주지훈, 김희원, 박희본, 김수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렉카 기사 조박 역을 연기한 주지훈은 파격적인 장발의 헤어스타일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해 주지훈은 “조박이라는 캐릭터가 생존에 있어서 자기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는 인물”이라며 “자신의 모자람이라는 걸 가감 없이 드러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90년대 초중반때 우리 동네 있었던 형들이 있었다. 가스 배달하는 무서운 형들이 있었는데 조박을 보면서 그 형들이 떠올랐다. 30cm 자를 들고 가방 놓고 둘러보고 와라는 형들의 이미지가 있었다”며 “그런 이미지를 구현하면 캐릭터와 잘 맞지 않을가 감독님께 이야기드리고 다양한 스타일을에도전하다가 완성된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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