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에 2개의 우승컵 안겼던 日 MF 다카하기, 2024시즌 끝으로 은퇴···“행복한 축구 인생 보냈다”

다카하기 요지로(38·일본)가 은퇴를 선언했다.

다카하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며 “2003년 승격팀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프로에 데뷔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전했다.

다카하기는 이어 “일본뿐 아니라 호주, 한국, 싱가포르 등에서도 선수 생활을 했다. 내 축구 인생에 다양한 색깔을 더해준 경험이었다. 많은 분의 응원 덕분에 나는 행복한 축구 인생을 보냈다. 최고의 축구 인생이었다”고 했다.

FC 서울에서 2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다카하기 요지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 서울에서 2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다카하기 요지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 서울에서 2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다카하기 요지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 서울에서 2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다카하기 요지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다카하기 요지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다카하기 요지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다카하기는 2003년 히로시마에서 16살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한 ‘축구 천재’였다.

다카하기는 히로시마를 시작으로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 FC 서울, FC 도쿄, 도치기 SC, 알비렉스 니가타 싱가포르(싱가포르) 등을 거쳤다.

다카하기는 서울에서 뛰며 한국 팬들의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다카하기는 2015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서울에 합류해 중원 핵심으로 맹활약했다. 다카하기는 여유로운 경기 운영 능력과 날카로운 패싱력의 강점에 왕성한 활동량을 더하며 서울의 2015시즌 FA컵(코리아컵의 전신) 우승, 2016시즌 K리그1 우승에 이바지했다. 다카하기는 2015시즌 FA컵 최우수선수상(MVP)을 받기도 했다.

FC 서울에서 2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다카하기 요지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 서울에서 2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다카하기 요지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다카하기는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선 A매치 3경기를 소화했다.

다카하기는 “내 축구 인생에 함께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다. 정말 감사하다”고 자신의 SNS에 덧붙였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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