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오덴세가 크림 메르카토르 꺾고 3연승 질주

덴마크의 오덴세(Odense Håndbold)가 슬로베니아 원정에서 크림 메르카토르(Krim Otp Group Mercator)를 완파하며 챔피언스리그 3연승을 달렸다.

오덴세는 지난 8일(현지 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의 Hala Tivoli에서 열린 2025/26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B조 7라운드 경기에서 크림 메르카토르를 38-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오덴세는 5승 1무 1패(승점 11점)로 조 2위를 유지하며 선두 추격을 이어갔고, 2연승이 끊긴 크림 메르카토르는 2승 5패(승점 4점)로 7위에 머물렀다.

사진 2025/26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오덴세와 크림 메르카토르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사진 2025/26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오덴세와 크림 메르카토르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양 팀 모두 2연승을 기록한 상태에서 맞붙은 이날 경기의 초반 주도권은 오덴세가 잡았다. 엘마 할릴체비치(Elma Halilcevic)의 활약을 앞세운 오덴세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3-0으로 달아나며 기세를 올렸다.

크림은 공격에서 점차 리듬을 찾으며 13분 만에 9-7까지 추격했지만, 곧바로 오덴세의 반격이 시작됐다. 덴마크팀은 이후 5분 동안 5골을 넣고 1골만 내주면서 점수 차를 벌렸고, 전반을 23-16으로 마쳤다.

후반전은 더욱 균형 잡힌 양상으로 전개됐지만, 오덴세는 경기 흐름을 철저히 통제했다. 공격 템포를 다소 늦추면서도 탄탄한 수비와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크림의 반격을 차단했다.

경기 종료 4분 전에는 점수 차를 38-27, 무려 11골까지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크림이 경기 막판 3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체면을 세웠지만, 오덴세의 완승에는 변함이 없었다.

오덴세의 야코프 베스테르고르(Jakob Vestergaard)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원하던 결과를 얻었다. 경기 내내 리듬을 유지한 것이 매우 중요했다. 모든 선수가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그 점이 가장 기쁘다”라며 팀의 완성도 높은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크림 메르카토르의 지가 노박(Žiga Novak) 감독은 “상대의 전술 변화에 대비해 수비 전환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 하지만 오덴세 선수들의 체격과 힘이 훨씬 강했다. 우리는 단 한 순간이라도 반응이 늦어서는 안 됐다. 30골을 넣은 것은 목표한 바였지만, 특히 전반에 실점이 너무 많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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