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자 핸드볼, 베라 베라 10연승 질주… 시카르 란사로테에 완승

스페인 여자 핸드볼 강호 베라 베라(Super Amara Bera Bera)가 리그 개막 이후 10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베라 베라는 지난 4일(현지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Polideportivo Municipal José Antonio Gasca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여자 핸드볼 리그(Liga Guerreras Iberdrola) 10라운드 경기에서 시카르 란사로테(CICAR Lanzarote Ciudad de Arrecife)를 39-29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베라 베라는 리그 개막 이후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으며 10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반면 시카르 란사로테는 10연패에 빠져 최하위(14위)를 기록했다.

사진 2025-26시즌 스페인 여자 핸드볼 리그 베라 베라와 시카르 란사로테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베라 베라
사진 2025-26시즌 스페인 여자 핸드볼 리그 베라 베라와 시카르 란사로테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베라 베라

경기의 흐름은 전반 막판에 갈렸다. 초반에는 란사로테가 좋은 속공과 포지셔널 공격으로 맞서며 9-9까지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후 베라 베라가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단 10분 만에 9골을 넣고 1골만 내주면서 전반을 19-10으로 마쳤다.

이 과정에서 골키퍼 프라데스(Prades)의 연속 선방이 빛났고, 엘바 알바레스(Elba Álvarez)와 라우라 에르난데스(Laura Hernández)가 각각 3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들어 베라 베라는 다양한 선수들을 투입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교체 투입된 카르스텐(Karsten)과 오고노브스키(Ogonovszky), 그리고 오른쪽 라인에서 활약한 유망주 엘레네 프레스코(Elene Fresco)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프레스코는 개인 돌파로 두 골을 넣고 7미터 스로를 유도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점수 차는 후반 중반 32-16까지 벌어졌고, 로드리게스(Rodrigues)의 멋진 득점으로 승부의 향방이 사실상 결정됐다. 막판 수비 집중력이 다소 떨어지며 실점이 늘었지만, 베라 베라는 무리 없이 10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베라 베라는 알바레스(5골), 아모레스(5골), 크뤼이스바이크(Kruijswijk, 4골), 카르스텐(3골), 에르난데스(3골) 등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팀 공격의 다양성을 보여줬다. 골키퍼 프라데스는 전반에만 9차례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수비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패한 시카르 란사로테는 토르트(Tort)가 7골, 리바스(Rivas)와 트루히요(Trujillo)가 각각 5골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베라 베라의 강력한 수비와 빠른 전환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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