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복싱 한국챔피언 또 세계 챔피언 때려눕혔지만…

동아시아무에타이 동메달 조산해
초대 맥스FC 65㎏ 챔피언 지내
킥복싱 글로벌 3대 단체 라이즈
라이즈 챔프 우사미 히데 메이슨
21살에 K-1 전설 크라우스 꺾어
조산해를 상대로는 1차전 무승부
판정승 2차전도 부심 1명은 동점
두 경기 연속 다운허용하는 굴욕
우사미 “조산해 이겨 좋은 경험”
조산해 “우사미의 전략이 좋았다”

▲Glory(영국) ▲Rise(일본) ▲ONE Championship(싱가포르)은 입식타격기 빅리그로 묶인다. 우사미 히데 메이슨(24·캐나다/일본)은 프로 입문 725일(1년11개월24일) 만에 메이저 무대 중 하나인 라이즈를 제패했다.

인천광역시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2025년 5월 Rizin World Series in Korea가 열렸다. 우사미 히데 메이슨은 계약 체중 67.5㎏ 킥복싱 3분×3라운드로 조산해(30·진해정의회관)를 상대했지만, 승패 없이 비겼다.

국제무에타이연맹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조산해가 2025년 11월 일본 도쿄 료고쿠 고쿠기칸 킥복싱 슈퍼파이트 0-2 판정패에 아쉬워하고 있다. 오른쪽은 승리에 기뻐하는 제4대 라이즈 67.5㎏ 챔피언 우사미 히데 메이슨. 사진=RISEクリエーション株式会社
국제무에타이연맹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조산해가 2025년 11월 일본 도쿄 료고쿠 고쿠기칸 킥복싱 슈퍼파이트 0-2 판정패에 아쉬워하고 있다. 오른쪽은 승리에 기뻐하는 제4대 라이즈 67.5㎏ 챔피언 우사미 히데 메이슨. 사진=RISEクリエーション株式会社

11월2일 일본식 씨름 스모의 성지라 불리는 일본 도쿄 료고쿠 고쿠기칸(1만1098석 규모)에서 라이즈 61.5㎏ 8강 토너먼트 결승전이 진행됐다. 67.5㎏ 원매치로 참가한 우사미 히데 메이슨은 조산해와 2차전을 치러 2-0 판정승을 거뒀다.

제4대 라이즈 67.5㎏ 챔피언 우사미 히데 메이슨은 더할 나위 없는 홈 이점을 누렸다. 하지만, 부심 3명이 30-28 29-28 29-29로 각기 다른 채점을 하는 등 조산해에 대한 우위가 분명하진 않았다.

▲UFC ▲Professional Fighters League(이상 미국) ▲원챔피언십 ▲라이진(일본)은 종합격투기(MMA) 4대 단체로 묶인다. 우사미 히데 메이슨은 라이진이 한국 첫 개최 대회 입식타격기 슈퍼파이트로 내세울 만큼 일본 격투계의 보물로 여겨진다.

국제무에타이연맹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조산해가 2025년 5월 인천광역시 파라다이스시티 라이진 월드시리즈 코리아 킥복싱 경기 2라운드 제4대 Rise 67.5㎏ 챔피언 우사미 히데 메이슨에게 다운을 뺏고 있다. 사진=RIZIN FF
국제무에타이연맹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조산해가 2025년 5월 인천광역시 파라다이스시티 라이진 월드시리즈 코리아 킥복싱 경기 2라운드 제4대 Rise 67.5㎏ 챔피언 우사미 히데 메이슨에게 다운을 뺏고 있다. 사진=RIZIN FF
제4대 라이즈 67.5㎏ 챔피언 우사미 히데 메이슨이 2025년 11월 일본 도쿄 료고쿠 고쿠기칸 킥복싱 슈퍼파이트 2라운드 국제무에타이연맹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조산해한테 다운을 뺏긴 후 일어나 링 줄에 기대어 회복하고 있다. 사진=RISEクリエーション株式会社
제4대 라이즈 67.5㎏ 챔피언 우사미 히데 메이슨이 2025년 11월 일본 도쿄 료고쿠 고쿠기칸 킥복싱 슈퍼파이트 2라운드 국제무에타이연맹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조산해한테 다운을 뺏긴 후 일어나 링 줄에 기대어 회복하고 있다. 사진=RISEクリエーション株式会社

그러나 우사미 히데 메이슨은 1차전뿐 아니라 156일(5개월3일) 뒤 재대결 또한 마찬가지로 2라운드 조산해한테 다운을 허용했다. 그나마 도쿄에서는 역시 2라운드 녹다운을 뺏으며 체면치레했다.

조산해는 2018년 8월 국제무에타이연맹(IFMA)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9년 6월 초대 맥스FC 65㎏ 챔피언으로 등극하여 대한민국 입식타격기를 평정했다.

우사미 히데 메이슨은 2022년 12월 알버르트 크라우스(44·네덜란드)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이겼다. 만 21세7개월9일의 프로 데뷔 선수가 2002 K-1 MAX(70㎏) 8강 토너먼트 우승자를 꺾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우사미 히데 메이슨은 2022년 12월 알버르트 크라우스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만 21세7개월9일의 프로 데뷔 선수가 2002 K-1 MAX 8강 토너먼트 우승자를 꺾었다. 사진=INOKI BOM-BA-YE/Ganryujima
우사미 히데 메이슨은 2022년 12월 알버르트 크라우스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만 21세7개월9일의 프로 데뷔 선수가 2002 K-1 MAX 8강 토너먼트 우승자를 꺾었다. 사진=INOKI BOM-BA-YE/Ganryujima
국제무에타이연맹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조산해가 2025년 11월 일본 도쿄 료고쿠 고쿠기칸 킥복싱 슈퍼파이트 전날 기자회견에서 제4대 라이즈 67.5㎏ 챔피언 우사미 히데 메이슨을 상대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RISEクリエーション株式会社
국제무에타이연맹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조산해가 2025년 11월 일본 도쿄 료고쿠 고쿠기칸 킥복싱 슈퍼파이트 전날 기자회견에서 제4대 라이즈 67.5㎏ 챔피언 우사미 히데 메이슨을 상대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RISEクリエーション株式会社

조산해는 “우사미 히데 메이슨과 라이진 월드시리즈 코리아 심판 전원일치 무승부(28-28) 이후 라이즈에서 리매치를 했는데 아쉽게 판정패를 당했습니다. KO승을 노렸는데 상대가 전략을 잘 짜온 것 같습니다”라며 1차전에서 비긴 후 2차전을 진 소감을 밝혔다.

우사미 히데 메이슨은 11월1일 라이즈 기자회견에서 “이전 시합의 빚을 드디어 갚을 수 있는 때가 왔기에 기대됩니다. 조산해가 터프하고 강한 것은 알고 있지만, 확실하게 전력으로 때려 부수러 가려고 합니다”라며 다짐했다.

판정승은 부족하지 않은 실력이었지만, “첫 경기와는 스피드와 파워가 다를 것입니다. 틀림없이, 절대적으로 제가 이길 수 있습니다”라며 장담한 차이를 조산해에게 보여주진 못한 우사미 히데 메이슨이다.

제4대 라이즈 67.5㎏ 챔피언 우사미 히데 메이슨이 2025년 11월 일본 도쿄 료고쿠 고쿠기칸 킥복싱 슈퍼파이트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제무에타이연맹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조산해를 상대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RISEクリエーション株式会社
제4대 라이즈 67.5㎏ 챔피언 우사미 히데 메이슨이 2025년 11월 일본 도쿄 료고쿠 고쿠기칸 킥복싱 슈퍼파이트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제무에타이연맹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조산해를 상대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RISEクリエーション株式会社
제4대 라이즈 67.5㎏ 챔피언 우사미 히데 메이슨이 일본 도쿄 료고쿠 고쿠기칸 킥복싱 슈퍼파이트를 앞둔 2025년 10월 국제무에타이연맹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조산해를 상대하기 위한 공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RISEクリエーション株式会社
제4대 라이즈 67.5㎏ 챔피언 우사미 히데 메이슨이 일본 도쿄 료고쿠 고쿠기칸 킥복싱 슈퍼파이트를 앞둔 2025년 10월 국제무에타이연맹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조산해를 상대하기 위한 공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RISEクリエーション株式会社

우사미 히데 메이슨은 10월29일 라이즈 공개 훈련 후 “다운을 허용한 것은 실수였습니다. 그 외에는 이기고 있었습니다. 자신 있게 조산해를 쓰러뜨리겠습니다”라며 강조했지만, 재대결 역시 녹다운을 당하고 말았다.

그래도 “열띤 시합을 보여드릴 테니 응원 부탁합니다”(조산해) “1차전이 재밌었다는데 열기가 넘치는 경기를 기대해 주세요”(우사미 히데 메이슨)라는 약속을 지킨 두 선수다. 한국과 일본의 격려를 받을만하다.

우사미 히데 메이슨은 도쿄 료고쿠 고쿠기칸 라이즈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조산해한테 다운당해 당황했지만, 바로 되갚아서 다행이다. 지난번과 달리 플래시였고 의식이 있었다”라며 설명했다.

제4대 라이즈 67.5㎏ 챔피언 우사미 히데 메이슨이 2025년 11월 일본 도쿄 료고쿠 고쿠기칸 킥복싱 슈퍼파이트 2라운드 국제무에타이연맹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조산해에게 허점을 노출하고 있다. 사진=RISEクリエーション株式会社
제4대 라이즈 67.5㎏ 챔피언 우사미 히데 메이슨이 2025년 11월 일본 도쿄 료고쿠 고쿠기칸 킥복싱 슈퍼파이트 2라운드 국제무에타이연맹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조산해에게 허점을 노출하고 있다. 사진=RISEクリエーション株式会社
국제무에타이연맹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조산해가 2025년 11월 일본 도쿄 료고쿠 고쿠기칸 킥복싱 슈퍼파이트 3라운드 제4대 라이즈 67.5㎏ 챔피언 우사미 히데 메이슨을 링 구석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사진=RISEクリエーション株式会社
국제무에타이연맹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조산해가 2025년 11월 일본 도쿄 료고쿠 고쿠기칸 킥복싱 슈퍼파이트 3라운드 제4대 라이즈 67.5㎏ 챔피언 우사미 히데 메이슨을 링 구석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사진=RISEクリエーション株式会社

반대로 말하면 라이진 월드시리즈 코리아에서 허용한 녹다운은 일정 시간 정신을 잃은 완전한 다운이었다는 얘기다. 우사미 히데 메이슨은 “1라운드는 완봉, 2라운드는 다운을 주고받았다. 3라운드는 포인트 우위라 흘려보내려고 했는데 조산해가 전진을 해왔다”라며 자체 분석했다.

“내가 원하지 않은 경기 후반 경쟁을 이겨낸 것은 격투기 커리어에서 좋은 경험이 됐다”라는 우사미 히데 메이슨의 리뷰로부터 조산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느껴진다.

제4대 라이즈 67.5㎏ 챔피언 우사미 히데 메이슨이 2025년 11월 일본 도쿄 료고쿠 고쿠기칸 킥복싱 슈퍼파이트 전날 공개 계체 행사에서 국제무에타이연맹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조산해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RISEクリエーション株式会社
제4대 라이즈 67.5㎏ 챔피언 우사미 히데 메이슨이 2025년 11월 일본 도쿄 료고쿠 고쿠기칸 킥복싱 슈퍼파이트 전날 공개 계체 행사에서 국제무에타이연맹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조산해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RISEクリエーション株式会社
조산해 투기 종목 주요 커리어

# 입식타격기

프로 12승 3패 1무

KO/TKO 07승 1패

동아시아무에타이선수권 3위

초대 맥스FC 65㎏ 챔피언

국제무에타이연맹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조산해가 2025년 11월 일본 도쿄 료고쿠 고쿠기칸 킥복싱 슈퍼파이트 전날 공개 계체 행사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RISEクリエーション株式会社
국제무에타이연맹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조산해가 2025년 11월 일본 도쿄 료고쿠 고쿠기칸 킥복싱 슈퍼파이트 전날 공개 계체 행사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RISEクリエーション株式会社

# 프로복싱

2020년 0승 1패

우사미 히데 메이슨 투기 종목 커리어

# 입식타격기

2022년~ 8승 0패 2무

KO/TKO 4승 0패

2023년 ISKA 대륙간 잠정 챔피언

2024년 제4대 Rise 67.5㎏ 챔피언

제4대 라이즈 67.5㎏ 챔피언 우사미 히데 메이슨이 2025년 11월 일본 도쿄 료고쿠 고쿠기칸 킥복싱 슈퍼파이트 전날 공개 계체 행사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RISEクリエーション株式会社
제4대 라이즈 67.5㎏ 챔피언 우사미 히데 메이슨이 2025년 11월 일본 도쿄 료고쿠 고쿠기칸 킥복싱 슈퍼파이트 전날 공개 계체 행사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RISEクリエーション株式会社

# 종합격투기

2022년 0승 1패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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