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프리뷰, 두산 vs SK호크스 개막전으로 25-26시즌 포문 연다

6개월간의 기다림 끝에 핸드볼 H리그가 다시 돌아온다. 오는 15, 16일 이틀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제1매치 데이가 그 포문을 연다.

개막전은 지난 시즌 챔피언 두산과 준우승 팀 SK호크스의 리턴 매치로 화려하게 시작된다. 이어 하남시청-상무 피닉스, 충남도청-인천도시공사의 맞대결이 개막 라운드를 완성한다.

이번 개막전은 단순한 시즌 시작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두산의 ‘11연패 도전’, SK호크스의 ‘왕좌 탈환’, 하남시청과 상무의 ‘젊은 돌풍’, 그리고 인천도시공사의 ‘세대교체 성공 여부’까지, 25-26시즌 핸드볼 H리그는 개막전부터 긴장감 넘치는 승부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사진 24-25 시즌 핸드볼 H리그 두산과 SK호크스의 경기 모습,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사진 24-25 시즌 핸드볼 H리그 두산과 SK호크스의 경기 모습,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 15일 15:20 두산 vs SK호크스

지난 시즌 10연패를 달성한 절대 강자 두산과 2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SK호크스가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두 팀의 맞대결은 시즌 초반부터 최대 빅매치로 꼽힌다.

두산은 부상 변수로 시즌 초반 어려움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방어율 1위를 기록한 김동욱 골키퍼가 수술로 인해 내년 2월까지 결장하고, 정의경(센터백)도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김신학 골키퍼와 전영제(센터백)가 공수의 중심을 맡게 됐다.

하지만 김연빈(라이트백), 강전구(레프트백), 이한솔(레프트윙), 김민규·김태웅(피벗), 이성민(레프트백) 등 주축 선수진이 건재해 쉽게 밀릴 전력은 아니다. 여기에 맞춤 전략으로 리그 10연패를 이끌어 온 윤경신 감독까지 여전히 두산은 첩첩산중이다.

SK호크스는 이번 시즌 대대적인 전력 개편을 단행했다. 해결사 이현식이 팀을 떠났지만, 지난 시즌 득점왕 박광순(레프트백)과 두산에서 김진호(센터백)를 영입함으로써 공격진을 강화했다. 또한 군에서 돌아온 박세웅(피벗)과 하남시청에서 영입한 정재완(피벗), 수비수 김기민(레프트윙)이 중앙 라인을 탄탄히 했고, 외국인 선수 브루노 골키퍼의 활약도 기대된다. 새 용병 프란시스코(레프트백)와 하남시청에서 트레이드한 박시우(라이트백)의 활약 여부가 시즌 초반 변수다.

■ 15일 17:20 하남시청 vs 상무 피닉스

3위를 꾸준히 지켜온 하남시청과 강력한 공격력으로 무장한 상무 피닉스가 2경기에 나선다.

하남시청은 에이스 박광순이 SK호크스로 이적했지만, 베테랑 이현식(레프트백)을 영입하며 경험을 보강했다. 다만 차혜성의 입대와 김찬영의 부상으로 센터백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수비에서는 국가대표 박재용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며, 박영길(레프트백), SK호크스에서 영입한 연민모(피벗), 지난 시즌 중앙을 책임져 준 강석주(레프트백)가 탄탄한 수비 라인을 구축한다. 공격에서는 서현호(라이트백), 김재순(레프트백), 이병주(센터백), 원승현(라이트윙)의 활약이 기대된다.

상무 피닉스는 전역과 입대를 통해 대폭 전력이 바뀌었다.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던 신재섭(라이트백)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속공을 자랑하는 오황제(레프트윙), 중앙의 진유성(피벗), 게임메이커 차혜성(센터백)이 합류해 공격력이 대폭 강화됐다. 다만 골키퍼진이 약하다는 평가 속에 김태양, 진유환, 김승현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가 관건이다.

■ 16일 14:00 충남도청 vs 인천도시공사

마지막 경기에서는 공격 중심의 충남도청과 수비 조직력이 강점인 인천도시공사가 맞붙는다.

인천도시공사는 새 감독 체제 아래 젊은 선수 위주로 재편됐지만, 지난 전국체육대회 우승으로 저력을 입증했다. 이창우, 안준기, 안재필 세 명의 골키퍼가 견고한 수비를 구축했고, 강준구(피벗)와 박영준(레프트백)이 중앙을 단단히 지킨다. 공격에서는 이요셉(센터백), 김진영(라이트백), 김락찬(레프트백)이 빠르고 강한 공격 라인을 형성하며, 심재복(센터백)이 경기 조율을 맡는다.

반면 충남도청은 이석 감독 부임 이후 ‘공격 핸드볼’로 탈바꿈했다. 김태관(라이트백), 김동준(레프트백), 부상에서 복귀한 최현근(라이트백)이 파워풀한 공격 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진은 기존의 김수환에 새로 합류한 김희수가 가세해 안정을 더 했다.

중앙 수비는 구창은(피벗)의 복귀와 함께 최범문(레프트윙), 원민준(라이트백)이 지원하며 조직력을 다질 예정이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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