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양동근’ 전체 1순위 문유현의 남다른 자신감…“KBL 최고의 수비력을 갖춘 선수 될 것” [KBL 드래프트]

“KBL 최고의 수비력을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

고려대 문유현은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안양 정관장의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문유현은 대학 최고의 가드로서 ‘대학생 국가대표’라는 타이틀까지 안고 있었다. 정관장의 선택은 당연했다.

고려대 문유현은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안양 정관장의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사진=KBL 제공
고려대 문유현은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안양 정관장의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사진=KBL 제공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문유현 드래프트’로 불렸다. 정관장이 아니더라도 여러 팀이 전체 1순위 후보로 언급, 원했을 정도로 뛰어난 선수가 바로 문유현이었다.

‘제2의 양동근’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문유현이 갖춘 능력은 대단하다. 특히 공수 밸런스가 좋아 즉시 전력이 될 수 있는 선수다.

더불어 문유현은 2년 전 자신의 형 문정현에 이어 전체 1순위 신인이 되며 KBL 역사상 첫 1순위 형제가 됐다.

다음은 문유현과의 일문일답.

Q. 지명 소감.

KBL 명문 구단 정관장에 오게 돼 기쁘다. 평소 유도훈 감독님께 배우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배우게 되어 기분 좋다. 감독님은 가드 출신이고 또 지도자로서 좋은 가드를 배출한 분이다. 나도 그중 한 명이 되고 싶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Q. 그동안 전체 1순위 후보로 언급됐다. 어떤 생각이 있었는지.

주변에서 좋게 이야기해저서 어느 정도 생각은 했었다. 다만 그런 평가가 있는 만큼 부담도 따라왔다. 그걸 이겨내야만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꼭 이겨내겠다.

Q. ‘형’ 문정현과 함께 KBL 최초 1순위 형제가 됐다.

아무나 이루지 못하는 것이기에 영광스럽다. 부모님의 헌신과 희생이 있어 나와 형이 1순위 신인이 될 수 있었다. 형과 적으로 만나게 된다. 감독, 코치님들에게 잘 배우고 또 몸도 잘 만들어서 이겨보겠다.

Q. 형이 어떤 조언을 했는지.

영상 통화로 놀리더라(웃음). 떨리냐고 물었고 긴장하지 말고 잘하고 오라는 가벼운 덕담만 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문유현 드래프트’로 불렸다. 정관장이 아니더라도 여러 팀이 전체 1순위 후보로 언급, 원했을 정도로 뛰어난 선수가 바로 문유현이었다. 사진=KBL 제공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문유현 드래프트’로 불렸다. 정관장이 아니더라도 여러 팀이 전체 1순위 후보로 언급, 원했을 정도로 뛰어난 선수가 바로 문유현이었다. 사진=KBL 제공

Q. 대학 최고의 공수겸장으로 평가받았다. 프로에서 더 잘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지금의 나는 작은 육각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은퇴하기 전까지 큰 육각형이 되겠다. 지금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슈팅의 완성도는 물론 KBL 최고의 수비력을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

Q. 정관장에는 좋은 가드들이 많다.

국가대표가 됐을 때 (박)지훈이 형과 (변)준형이 형을 만나 호흡을 맞춰봤다. 형들에게 많이 배웠고 손발도 맞춰봤기에 문제없다. 앞으로 잘 배우고 또 성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Q. 지명 소감은 따로 준비했나? 하지 못한 말이 있다면.

사실 준비를 많이 했는데 단상에 올라가니 생각이 나지 않더라. 하지 못한 말이 있다면 어린 나이에 큰 경험을 하게 해주신 안준호 감독님, 서동철 코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Q. 올 시즌 목표.

전체 1순위 신인이 된 만큼 신인왕도 중요하지만 일단 나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시즌으로 남고 싶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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