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 최승우를 끝냈던 케빈 바셰호스가 ‘기가 킥’ 기가 치카제를 잡았다.

바셰호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치카제와의 UFC 파이트 나이트 코메인 이벤트 페더급 매치에서 스피닝 백 피스트로 2라운드 KO 승리했다.

바셰호스는 과거 최승우를 꺾으며 그의 UFC 퇴출의 원인이 된 주인공이다. 그리고 페더급 랭커 치카제마저 화끈하게 잡아내며 초신성다운 모습을 보였다.

치카제는 생애 첫 KO 패배를 당하며 페더급 랭커 자리를 빼앗겼다. 왼 다리 출혈에도 마지막까지 싸웠으나 바셰호스의 환상적인 스피닝 백 피스트에 무너지고 말았다.

1라운드부터 화끈했다. 치카체의 묵직한 킥이 폭발했고 바셰호스 역시 타이밍을 노린 펀치로 맞대응했다. 1라운드 중반, 치카제의 ‘기가 킥’이 연달아 화력을 뽐냈다. 바셰호스도 반격했다. 이 과정에서 치카제의 왼 정강이에 출혈이 있기도 했다.

치카제는 출혈이 생긴 왼 다리로 바셰호스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정강이에 큰 문제가 있는 상황에도 그의 킥은 파괴력이 있었다. 바셰호스도 섣불리 들어갈 수 없었다. 그렇게 1라운드가 마무리됐다.

2라운드에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치카제의 킥 견제, 그리고 바셰호스의 펀치 타이밍을 노리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때 바셰호스의 환상적인 스피닝 백 피스트로 치카제를 잠재웠다. 이어진 파운딩으로 결국 승리를 확정 지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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